유안타證, 한화솔루션 목표주가 하향 “태양전지 공급과잉”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3. 11. 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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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영업익 예상치 줄어
목표주가 3만8000원 제시
양평농협 스마트농업지원센터 태양광 스마트팜 외부. 사진=연합뉴스
유안타증권이 글로벌 태양전지 모듈 시장 공급 과잉을 우려해 한화솔루션의 목표주가를 낮췄다.

1일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한화솔루션의 투자의견으로 중립(홀드)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종전 4만7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황 연구원은 “2024년에도 태양전지 모듈 공급과잉이 지속된다”며 “2024년 예상 영업이익은 6273억원으로 올해 예상치 7430억원 대비 감익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올해 3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으로 2조9000억원, 98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태양전지 사업 부문에서 판매량 감소, 판가 하락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0% 급감했다.

특히 미국 시장 내 태양전지 모듈 증설 압박이 높아지는 것도 부담이다. 미국의 태양전지 모듈 증설 규모는 올해 9.5기가와트(GW), 2024년 15.8GW, 2025년 13.6GW로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황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의 저평가 매력은 충분하다고 봤다. 과거 적자 전환 당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6~0.9배에서 움직였는데, 현재 PBR이 0.57배 수준이기 때문이다.

황 연구원은 “케미칼 약세와 태양전지 부진 여건이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면서도 “기업가치 회복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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