려운, 누구와 붙어도 케미 폭발…아빠의 곁 지키는 든든한 아들

[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배우 려운이 다채로운 인물들과의 조화로 케미 부자에 등극하며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려운은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에서 청각장애인 부모에게서 태어나 가족 중에서 유일한 청인인 코다(CODA)이자 낮에는 모범 고교생이자 밤에는 밴드 기타리스트로 사는 하은결 역을 맡았다. 1995년 과거로 타임슬립한 뒤에는 불철주야 아빠의 곁을 지키는 든든한 아들로 종횡무진하고 있다.

려운은 회를 거듭할수록 하은결에게 완벽 이입된 막강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인물들과의 관계를 중심에서 이끌며 스토리 라인을 풍성하게 채워나가고 있다.

미래의 아빠이자 과거 시점에서는 자신과 같은 고교생인 하이찬(최현욱 분)과는 초반 티격태격하다가 어느새 부쩍 가까워지면서 진한 우정을 쌓으며 브로맨스 케미를 발산 중이다.

특히 지난 11회 방송에서 하은결은 고교 시절 사고로 농인이 된 아빠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자신이 과거에 왔다는 걸 알게 되고 그 날이 바로 1995년 5월 축제 하루 전날임을 직감하게 된다. 결국 하이찬을 섬에 가둬 리허설에 참석할 수 없도록 손을 썼지만 기어코 가려 하자 무릎을 끓고 애원을 했고 이마저도 통하지 않자 진심을 알아달라는 마음에 바다에 뛰어들었다.

이 과정에서 려운은 누구보다 아빠를 생각하는 아들로서 걱정스러운 마음부터 애처로운 감성까지 한꺼번에 쏟아내는 오열 연기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진한 효심 안에 가족 중 유일하게 자신만 들을 수 있다는 무거운 죄책감까지 안고 살아가야 하는 열여덟 소년의 고민과 갈등을 섬세한 눈빛과 내면 연기로 표현하며 진한 울림을 선사했다. 이런 감정 표현이 잔잔한 브로맨스 케미로 이어지면서 시청자들에게 눈물과 감동을 안겼다.

이처럼 하이찬과 브로맨스 케미를 선보인 려운은 온은유와 붙을 때에는 달콤하면서도 싱그러운 순정 로맨스 케미로 분위기를 능수능란하게 전환시키며 천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판타지한 조각 비주얼까지 덤으로 안기며 연기부터 분위기까지 다 되는 매력 남주로서 제 몫을 해내고 있다.

한편, 캐릭터의 감정선을 탁월하게 그려내며 호평을 받고 있는 려운의 출연작인 tvN 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코다(CODA) 하은결이 1995년으로 타임슬립해 어린 시절 아빠 하이찬과 밴드를 하며 펼쳐지는 판타지 청춘 드라마로 매주 월화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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