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꺾고 우승했던 메시, PSG에서 홀대 "파리 사람들, 내 발롱도르 원치 않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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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10월 31일(한국 시간) 자신의 8번째 발롱도르를 품에 안았다.
메시는 지난해 월드컵 우승 후 자신의 우승을 인정하지 않았던 당시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을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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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리오넬 메시가 10월 31일(한국 시간) 자신의 8번째 발롱도르를 품에 안았다.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꺾고 아르헨티나에 우승 트로피를 안긴 결과다.
메시는 자신의 8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전 세계 최다 수상 기록을 갈아 치웠다. 5회 수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메시는 소속팀 복귀 후 큰 환대를 받았다. 그의 소속팀인 인터 마이애미 선수들은 메시가 발롱도르를 수상하고 팀으로 복귀하자 단체로 축하 세리머니를 했다. 숫자 8이 적힌 패널, 꽃가루 폭죽 등을 준비해 메시를 환영하고 축하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전 소속팀에서와는 대조적인 분위기다. 메시는 지난해 월드컵 우승 후 자신의 우승을 인정하지 않았던 당시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을 비판한 바 있다. 파리 생제르맹이 프랑스 클럽이기에, 프랑스를 꺾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메시를 홀대한 것이다.
이때 메시는 "대표팀에서 유일하게 클럽의 인정을 받지 못한 건 나뿐이다. 아르헨티나 때문에 월드컵에서 우승하지 못한 건 이해할 수 있는 일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후 여름 이적시장에서 메시는 파리 생제르맹을 떠났다. 메시는 "파리 사람들은 내가 파르크 데 프랭스(파리 생제르맹 홈구장)에서 발롱도르를 받는 걸 원하지 않을 것 같다. 파리에서의 시간은 여러 이유에서 내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파리에서 2년간 살았고, 좋은 친구들이 많다. 아들들도 파리를 정말 좋아했다"라며 파리에서의 이런 저런 기억을 곱씹었다.
인터 마이애미 합류 후 메시는 팀을 완전히 바꿔놓고 있다. 곧장 주장 완장을 맡았고, 리그컵 첫 우승을 이끄는 등 메시를 중심으로 팀이 꾸려진 상태다. 리그와 각종 대회에서 14경기 11득점 5도움을 기록 중이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 마이애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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