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 세계대학경기 대비 시설 개선

2027년까지 국도비 27억 지원받아 편의 시설 확충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는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정경기가 치러질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 시설을 개선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2027년까지 국도비 27억원을 지원받아 경기장 노후 시설 개선과 편의 시설 확충을 추진하기로 했다.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은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최를 위해 2012년 건립했다.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는 8월25일부터 9월1일까지 8일 동안 27개 종목에 80개국 23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조정선수권대회 이후 아시안게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리오올림픽아시아 지역 예선 등 굵직한 대회가 연이어 열렸다. 매년 전국소년체전과 전국체전 조정 경기도 열리고 있다.

그런데 세월의 풍파로 일부 시설이 노후해 보수작업이 필요한 곳이 많아졌다. 지난여름 집중호우로 지면이 거칠어진 그랜드스탠드 옆 주차장부터 보수해야 한다.

탄금호 무지개길도 중계도로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 다시 점검해야 한다. 중계도로는 현재 탄금호 야경을 감상하는 무지개길로 활용하고 있다.

시는 지난 6월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 겨울에도 물 위에서 조정 연습을 할 수 있는 실내조정훈련장도 조성한 상태다. 실내훈련장은 조정 국가대표나 전국 대학·실업팀 선수의 동절기 전지훈련 장소로 사용한다.

그동안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과 잔잔한 물결로 조정선수들의 훈련 장소로 인기를 얻었다. 매년 1만명이 넘는 인원이 찾았을 정도다.

시는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정경기 개최를 계기로 탄금호조정경기장 개선사업을 추진해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장을 제공할 계획이다.

탄금호조정경기장은 마리나센터, 그랜드스탠드, 피니쉬 타워, 보트하우스, 부유식 중계도로 등이 주요 시설이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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