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경제 침체 위기…3분기 마이너스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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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유로 사용 20개국)의 경제가 3·4분기(7~9월) 마이너스(-) 성장하면서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0월3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국인 유로스태트가 공개한 이 기간 유로존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 이 지역 경제가 고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CNN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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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유로존(유로 사용 20개국)의 경제가 3·4분기(7~9월) 마이너스(-) 성장하면서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0월3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국인 유로스태트가 공개한 이 기간 유로존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 이 지역 경제가 고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CNN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이 보도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이코노미스트 잭 앨런-레이놀즈는 지난 1년간 0.1% 성장한 유로존 경제가 이번 분기에 경제활동이 둔화로 시작하고 있다며 침체와 상관없이 매우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보통 침체는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유로존 경제는 이날 유로스태트가 같이 공개한 10월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2년만에 처음으로 3% 이하로 떨어졌다. 10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비 2.9% 오르면서 9월의 4.3%에 이어 더 하락했다.
또 전월 대비 상승폭도 0.3%에서 0.1%로 작아졌다.
독일 코메르츠방크의 이코노미스트 크리스토프 바일은 지난해 10월 보였던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 폭등이 이번에는 나타나지 않은 것이 물가를 크게 떨어뜨렸다고 설명했다.
10월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지수는 9월 4.5%에 이어 4.2%로 하락세를 보였다.
그동안 인플레이션에 1년 넘게 금리를 인상해온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번 물가 지표를 반길 것으로 보인다.
물가와 경제성장률 모두 둔화되자 ECB는 지난주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10회 연속 올렸던 금리를 동결했다.
유로존 경제는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에너지 가격 상승과 함께 물가가 급격히 올랐으며 ECB는 금리 인상을 이어왔다.
이에 가계와 기업들의 소비가 위축됐으며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수요 둔화로 타격을 입었다.
경제전문가들은 유로존이 침체를 피해도 완전한 경제 회복까지는 아직 멀었다는 시각이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의 이코노미스트 로리 페네시는 유로존 경제가 장기간 경제가 저성장하는 스태그네이션 기간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 경제 규모가 각각 1위, 2위인 독일과 프랑스의 경제는 각각 지난 3·4분기에 -0.1%, 0.1% 성장에 그쳤다.
이같이 악화되고 있는 유로존 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침체가 발생할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으나 앞으로 여러 분기 동안 경제활동은 경제와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높은 금리로 위축될 것이라고 ING의 유로존 이코노미스트 베르트 콜린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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