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마린솔루션, 9개월만에 작년 실적 넘어…"LS전선과 시너지"

신건웅 기자 2023. 11. 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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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해저시공 전문업체인 LS마린솔루션이 본격 성장궤도에 진입했다.

LS마린솔루션(060370)은 올해 3분기 매출 201억원, 영업이익 41억원, 순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업계에서는 국내 해상풍력단지 건설이 본격 이뤄지고 있는 만큼 LS마린솔루션이 앞으로도 꾸준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 예상하는 LS마린솔루션의 올해 실적 추정치는 매출 650억원, 영업이익 130억원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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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시공' 해저케이블 밸류체인 구축 효과
LS마린솔루션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국내 1위 해저시공 전문업체인 LS마린솔루션이 본격 성장궤도에 진입했다.

LS마린솔루션(060370)은 올해 3분기 매출 201억원, 영업이익 41억원, 순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배 가까이(91.7%)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3분기 누적으로는 매출 466억원, 영업이익 111억원, 순이익 99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9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428억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사상 최대 수준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23.8%에 달한다.

해저케이블 프로젝트 수행과 자산 효율화 등이 역대급 실적을 이끌었다. 특히 LS전선과 협력해 진행 중인 '제주 3연계 해저케이블 건설사업'이 실적에 도움이 됐다.

업계에서는 국내 해상풍력단지 건설이 본격 이뤄지고 있는 만큼 LS마린솔루션이 앞으로도 꾸준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 예상하는 LS마린솔루션의 올해 실적 추정치는 매출 650억원, 영업이익 130억원 이상이다. 전남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매출이 본격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은 매출 1000억원 달성도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LS마린솔루션은 LS전선과의 '자재-시공'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턴키(turn key) 수주 역량을 갖췄다. 두 회사는 앞으로 국내외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턴키 수주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지난 9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전남 '안마 해상풍력사업'은 2027년까지 전남 영광군 안마도 인근에 532MW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해상풍력단지 건립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지난달 초에는 대만 타이베이에 영업 거점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해저 시공사업 확장을 위한 교두보도 마련했다.

대만은 2025년까지 5.5 GW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완공하고, 2035년까지 15GW를 추가 증설할 예정이다. 1GW급 원전 약 20기에 해당하는 규모다. 업계에서는 올해 말부터 해저케이블 자재 및 시공 사업의 발주가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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