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업용 건물 거래액… 4개월 만에 1조원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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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액이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에 1조원 아래로 내려갔다.
1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9월 서울 업무·상업용 거래액은 9484억원으로 전달보다 14.8% 감소했다.
거래액은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에 1조원을 밑돌았다.
9월 서울에서 1000억원 이상 거래가 한 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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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액이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에 1조원 아래로 내려갔다. 거래 건수는 지난달보다 20% 이상 줄었다.
1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9월 서울 업무·상업용 거래액은 9484억원으로 전달보다 14.8% 감소했다. 거래 건수는 123건으로, 23.6% 감소했다.
거래액은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에 1조원을 밑돌았다. 대형 빌딩 거래가 사라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9월 서울에서 1000억원 이상 거래가 한 건도 없었다. 거래 규모가 가장 큰 건물은 역삼동 업무시설로 950억원에 그쳤다.
지난 6월 이후 꾸준히 증가했던 거래 건수도 9월 들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금리 불확실성이 커지고 경기침체로 기업의 경영 환경과 소비 시장 모두 위축돼 부동산 투자 심리도 둔화한 것으로 보인다.
분기별 업무·상업용 건물 시장은 회복 추세다. 3분기 거래는 총 416건으로 전분기 대비 10.1% 증가했다. 거래액은 3조1609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거래 건수는 5%, 거래액은 42.2% 줄었다.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금리 상승과 기업 실적 부진 등으로 부동산 투자 심리가 가라앉았다"며 "잠잠한 시장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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