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릿튠·오프라이트, 제12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대상

박유연 기자 2023. 11. 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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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사업실행 심사 거쳐 선발
한 데 모인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데모데이2023 참가자. /아산나눔재단

아산나눔재단은 지난달 31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3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정창경)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2년 시작된 정창경은 아산나눔재단이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기업가정신을 계승해 스타트업을 발굴 지원하기 위해 만든 실전형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불굴(Tenacity)’이란 키워드를 주제로 3월 참여팀을 모집해, 6개월간 사업실행 단계를 거쳤다. 이후 87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은 14개 창업팀들이 데모데이 무대에 올랐다. 설립 2년 이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성장 트랙’ 7팀, 예비 창업팀을 대상으로 하는 ‘도전 트랙’ 7팀으로 나뉘어 경합을 펼쳤다.

성장트랙에서는 AI 기반 알고리즘으로 최적 노선을 제공하는 서비스 ‘플롯’을 개발한 플릿튠에게 대상이 돌아갔다. 성장트랙 최우수상은 니어브레인이, 우수상은 몰리턴과 플랜핏이 받았다. 장려상 명단에는 헬퍼로보틱스, 다이노즈, 바크가 올랐다.

도전 트랙에선 흩어진 업무를 한 곳에서 관리하고 내 할일을 계획하는 툴을 만든 오프라이트가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앰버로드, 우수상은 그리닉과 리뉴트라, 장려상은 TOFU와 오세나, 플로라바이오에게 돌아갔다.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성장트랙 대상 수상팀 ‘플릿튠’. /아산나눔재단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도전트랙 대상 수상팀 ‘오프라이트’. /아산나눔재단

올해 처음 인기상이 신설됐다. 온라인 사전 투표와 현장 투표에서 청중 1위를 차지한 그리닉에 상금 100만원이 돌아갔다. 또 ‘페이 잇 포워드(Pay it Forward, 사업 실행 기간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 정신을 적극 실천한 오프라이트에 상금 500만원이 돌아갔다.

수상팀은 아산나눔재단의 창업지원센터 마루 입주사로서 글로벌 진출과 홍보·마케팅 지원, 전문가 매칭, 벤처캐피털 투자 연계 등 후속 지원을 받는다.

이날 데모데이에는 벤처캐피털 전문가 5인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이범석 뮤렉스파트너스 대표는 심사평에서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데모데이에서 경합을 펼친 14개 팀들이 선보인 제품과 서비스에 모두 공감이 갔고, 모든 팀들이 우수한 피칭을 펼쳐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며 ”사업과 개인의 성장을 원동력으로 삼아 끈기있게 비즈니스를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성장트랙에서 대상을 받은 플릿튠 김지성 대표는 “대회에 출전하게 된 것만으로도 큰 영광인데 이렇게 큰 상까지 받게돼 무척 기쁘고, ‘플롯’을 개발하기 위해 불철주야 고생한 팀원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마루에서 멘토링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 지원 프로그램 덕분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불굴의 도전정신을 잃지 않고 무한한 가능성을 펼쳐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12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수상 명단. /아산나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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