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명품 매장서 남현희 공주 대접…꼬마와 아줌마” 목격담 화제

사진=남현희 소셜미디어, 김민석 강서구의회 의원 제공

[뉴스엔 김명미 기자]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가 전 연인 전청조를 고소한 가운데, 과거 두 사람을 명품 매장에서 봤다고 주장하는 목격담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월 30일 한 누리꾼은 지난 3월 강남에 위치한 모 백화점 샤넬 매장에서 두 사람을 봤다고 주장하는 댓글을 남겼다.

누리꾼은 "그때 너무 이상해서 기억이 생생하다. 매장 입장 기다리는데 밖에 진짜 키 크고 멋진 경호원 3명이 대기하고 있길래 '매장에 연예인 왔나 보다' 했는데, 웬 꼬마와 아줌마?를 경호하길래 뭐지 했다. 매장 내에서도 경호원 두 명이 계속 전청조 따라다니며 붙어 있고"라고 밝혔다.

이어 "전청조 실제로 보면 완전 꼬맹이 같다. 중3~고1 정도? 슈즈 코너에서 저는 주문한 거 기다리는데, 같은 디자인의 스니커즈를 남현희가 신어보고 있길래 저도 보고 있었다. 전청조가 공주님 대하듯 직접 신겨주고 벗겨주고 같은 디자인 깔별로 달라고 해서 '우와 스케일이 다르다. 근데 둘은 무슨 관계일까' 그때 정말 궁금했는데 이렇게 궁금증이 풀렸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달 23일 남현희는 15세 연하 전청조와 재혼을 발표했다. 전청조는 자신이 전직 승마선수 출신 재벌 3세라고 주장했으나 재혼 발표 직후 사기 전과, 성별 논란 등 각종 의혹이 쏟아졌다. 이후 남현희는 전청조와 결별을 선언하고 선 긋기에 나섰지만, 전청조의 사기 행각 및 펜싱클럽 내부 성범죄 논란으로 연일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태.

경찰은 31일 오후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전청조의 친척집에서 그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송파경찰서로 압송했다. 전청조는 자신의 강연 등을 통해 알게 된 이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건네받아 가로채거나 대출을 받도록 유도하는 등 혐의(사기, 사기미수)를 받는다.

앞서 전청조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한 남현희는 31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전청조를 사기, 사기 미수, 주거 침입, 협박,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남현희는 자신에게 전청조 모친이라고 밝힌 A씨도 사기, 사기 미수 혐의로 고소했다.

(사진=남현희 소셜미디어, 김민석 강서구의회 의원 제공)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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