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손흥민·황희찬 카드다...K리그 카드 재미본 세븐일레븐, EPL 파니니카드 출시

손흥민, 황희찬, 엘링 홀란.

세븐일레븐이 이번엔 이 축구 스타들이 포함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파니니카드(EPL 파니니카드)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파니니카드는 세계 최장수 스포츠카드 기업 ‘파니니’가 제작하는 카드로, 축구계의 포켓몬 카드로 불린다. 수집가들이 세계에 퍼져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9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손잡고 ‘K리그 파니니카드’를 출시해 120만장을 판매했다.

공식 출시 전 세븐일레븐 모바일앱에서 사전 판매물량 2만팩이 2 시간 만에 매진됐고, 본 판매가 시작된 이후에도 하루 최대 11만팩이 팔리는 등 국내 축구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이런 인기에 K리그 파니니카드는 판매 수량 기준 세븐일레븐 상품 판매 순위 3위에 올랐고 이 기간 세븐일레븐의 완구류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파니니카드. /세븐일레븐

이번에 판매하는 EPL 파니니카드는 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 토트넘 손흥민, 울버햄튼 황희찬 등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 선수 320명을 주인공으로 한 468종(베이직카드 360장, 스페셜카드 108장)으로 구성됐다.

베이직 카드는 선수 사진과 클럽 로고, 스페셜카드는 ‘최우수 선수’, ‘탑 골키퍼’, ‘공중전 에이스’, ‘판도를 뒤집는 선수’ 등 주제별 선수 사진으로 꾸며져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손흥민, 황희찬 등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시즌이어서 EPL 파니니카드에 대한 관심도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다양한 해외 스포츠 리그 콜렉팅 카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30일 K리그 파니니카드 성공에 힘입어 한국프로축구연맹과 ‘공동 마케팅 및 유통 파트너십 권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프로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양 측이 함께 다양한 사업, 업무 등을 공동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통합 MD 상품 공동 제작, K리그 브랜드의 식품 개발, 팝업스토어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