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아카데미극장 철거 방해 40대 '영장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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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아카데미극장 철거 공사를 방해한 혐의로 입건된 보존 측 관계자의 구속영장이 검찰에서 기각됐다.
원주경찰서는 업무방해와 건조물 침입 등 혐의로 A(4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에서 기각됐다고 1일 밝혔다.
아카데미의 친구들 범시민연대(아친연대) 소속인 A씨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아카데미극장 건물 옥상 발코니에서 철거 중단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벌이는 등 원주시 철거용역 업체의 철거 공사를 방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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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중단' 요구하며 고공농성 벌인 혐의
원주 아카데미극장 개관 60년 만에 철거
원주 아카데미극장 철거 공사를 방해한 혐의로 입건된 보존 측 관계자의 구속영장이 검찰에서 기각됐다.
원주경찰서는 업무방해와 건조물 침입 등 혐의로 A(4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에서 기각됐다고 1일 밝혔다.
아카데미의 친구들 범시민연대(아친연대) 소속인 A씨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아카데미극장 건물 옥상 발코니에서 철거 중단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벌이는 등 원주시 철거용역 업체의 철거 공사를 방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A씨는 고공농성 중 경찰에 강제 연행됐으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이날 석방됐다.
극장 보존을 주장해 온 단체 측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되자 온라인 탄원 운동 등을 통해 3천여 명의 서명을 받고 자필 탄원서를 극장 앞에서 접수해 수사기관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들은 원주시가 철거 과정에서 석면 불법 철거와 문화재보호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공사 방해 혐의로 보존 단체 측 9명을 입건해 수사중이다.
원주 아카데미극장은 1963년 9월 단관극장으로 문을 열었으나 원주시가 철거를 결정하면서 60년 만에 사라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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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 구본호 기자 bon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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