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값 한달새 15% 급등… 메모리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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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가격이 한 달 새 15%나 급등했다.
1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PC용 범용 D램(DDR4 8Gb 1Gx8 2133㎒)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1.5달러로 전 달보다 15.38% 상승했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금 분위기라면 4분기 D램과 낸드 가격은 3분기 대비 10%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업계의 손익도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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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가격이 한 달 새 15%나 급등했다. 낸드플래시도 반등을 시작하는 등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진입했다.
1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PC용 범용 D램(DDR4 8Gb 1Gx8 2133㎒)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1.5달러로 전 달보다 15.38% 상승했다. D램 가격이 전 달보다 오른 것은 지난 2021년 7월 말 이후 2년 3개월 만이고, 두 자릿수나 오른 것은 같은 해 4월 29일(26.67%) 이후 처음이다.
5개월째 보합세였던 낸드플래시(128Gb 16Gx8 MLC) 고정거래가격 역시 3.88달러를 기록해 전 달보다 1.59% 상승했다.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 역시 2년 3개월 만이다. 고정거래가격은 제조업체와 고객사 간 대량 구매계약 금액으로, 대부분의 메모리 거래가 이런 방식으로 이뤄진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3분기 영업적자를 전 분기보다 각각 600억원, 1조원가량 줄였다고 공시한 바 있다. 두 회사의 이 같은 실적개선은 선제적인 감산과 그에 따른 메모리 가격 반등 효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D램 시장 점유율 합산은 70%에 이르고, 낸드플래시 점유율 합산 역시 거의 절반에 이른다.
증권가에서는 이르면 내년 1분기 두 회사의 반도체 사업 흑자 전환 가능성을 점쳤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분기는 DDR5, 고대역폭메모리(HBM) 비중 확대와 함께 대부분의 메모리 제품 가격이 전분기 대비 상승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적자폭은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 1분기에 메모리 반도체 사업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금 분위기라면 4분기 D램과 낸드 가격은 3분기 대비 10%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업계의 손익도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D램익스체인지를 운영하는 트렌드포스는 "D램 시장의 정서가 바뀌었고 구매자들이 가격 인상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있다"며 "(4분기에)DDR4의 경우 제품 가격이 전 분기보다 8~13%, DDR5가 10~15%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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