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장천 인하대 교수, 한국미생물학회 학술대상…"미생물 배양 성과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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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교는 조장천 생명과학과 교수가 2023년 '학술대상(운봉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조장천 인하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는 "20여 년 동안 꾸준히 수행한 '난배양 미생물 배양'이라는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너무나도 뜻깊다"며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생명과학과 분자환경미생물학연구실 동료들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미생물학의 난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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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하대학교는 조장천 생명과학과 교수가 2023년 ‘학술대상(운봉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사)한국미생물학회는 미생물학 분야 학문 발전에 공한한 최고의 연구자를 선정해 학술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조장천 교수는 해양과 담수 환경과 관련한 미생물생태학 연구를 수행하면서 200편이 넘눈 국제학술논문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13편의 논문은 BRIC의 ‘한빛사(한국을 빛낸 사람들)’에 등재되는 등 미생물학 분야에서 큰 학문적 업적을 인정받고 있다.
조 교수는 바다와 호수 등 수(水)환경에서 배양이 매우 까다로운 미생물의 유전체를 해독해 이를 배양할 수 있는 독특한 방법을 개발했다.
그 결과 전 지구의 해양과 담수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최다 미생물을 동해, 서해, 소양호 등 국내 환경에서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
배양 성공한 미생물 중에는 생물분류체계 중 상위체계에 속하는 새로운 문, 강, 목 등의 세균도 있으며 인하대학교 인경호에서 분리한 ‘인헬라 인경엔시스’라는 세균도 있다.
조 교수의 연구 결과는 최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와 ‘미국학술원회보(PNAS)’ 등에 발표되면서 전 세계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조장천 인하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는 “20여 년 동안 꾸준히 수행한 ‘난배양 미생물 배양’이라는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너무나도 뜻깊다”며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생명과학과 분자환경미생물학연구실 동료들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미생물학의 난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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