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탄소 감축"...日 최대 에너지 기업과 협력하는 SK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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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일본 최대 종합 에너지 기업 에네오스와 탄소 감축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SK이노베이션은 양사 경영진이 지난 10월 31일 제주 서귀포시에서 회의를 열고 지금까지의 협력 성과를 돌아보며 앞으로의 협력 의지를 다졌다고 1일 밝혔다.
이 행사에서는 양사 최고 경영진이 두 나라 에너지 업계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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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양사 경영진이 지난 10월 31일 제주 서귀포시에서 회의를 열고 지금까지의 협력 성과를 돌아보며 앞으로의 협력 의지를 다졌다고 1일 밝혔다.
이 행사에서는 양사 최고 경영진이 두 나라 에너지 업계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2007년 시작됐으며 최근 3년 동안은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다.
이번 경영진 회의에는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박상규 SK엔무브 사장, 서석원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이 참석했으며 에네오스에서는 사이토 다케시 사장, 야타베 야스시 부사장, 고니시 도루 윤활유 대표, 스나가 고타로 경영기획∙해외사업개발 총괄 등이 참석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탄소감축 실현이 핵심 과제로 뽑혔다. 앞서 김 부회장과 사이토 사장은 올해 5월 이러한 과제들이 양국 에너지 업계가 직면한 공통 과제라는 데 공감했다. 이들은 양사 실무진이 참여하는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5개월 동안 협력했다.
경영진 회의에서는 TF 검토 내용을 바탕으로 에너지 전환 대응을 위한 여러 방안들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바탕으로 양사는 합의한 협력 방안에 대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에는 저탄소 에너지원 공동 개발, 석유제품 수급 및 설비 운영 협력을 통한 석유 사업 경쟁력 강화, 화학·윤활유 사업의 순환경제 및 탄소저감 추진과 관련한 신규 사업 개발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양사는 MOU를 구체화하기 위해 지속가능 항공유(SAF), 탄소포집 및 활용(CCUS) 등 저탄소 에너지원 개발 분야에서 역량과 기술을 공유하며 프로젝트를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석유사업에서는 SK에너지 울산 콤플렉스(CLX)와 일본 내 에네오스 정유 설비의 최적 운영을 위한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공정 효율화와 에너지 소비량 감축 등 공동 연구도 검토할 계획이다.
화학, 윤활유 사업은 기존 울산아로마틱스(UAC), 유베이스매뉴팩처링아시아(YMAC) 등 두 회사의 합작사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협력 범위를 신규 사업으로 넓힌다.
김 부회장은 “탄소감축을 위한 양사의 협력이 한일 양국을 아우르며 ’카본 투 그린’ 시대를 이끌어 가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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