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죽음 없도록'…송파구, 고독사 예방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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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최근 관내 복지기관, 주민접점기관과 고독사 예방 실무협의회를 열고 고독사 예방과 사회적 고립 가구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지난 7월 '송파구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 가구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고독사 예방 종합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9월에는 전기·수도·가스 등 주민접점기관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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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최근 관내 복지기관, 주민접점기관과 고독사 예방 실무협의회를 열고 고독사 예방과 사회적 고립 가구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정부 실태조사에 따르면 고독사는 2017~2021년 5년간 연평균 8.8% 늘었다. 송파구의 고독사 위험군 가구 수도 2021년 2천300가구에서 지난해 4천가구로 급증한 상황이라고 구는 전했다.
구는 이에 복지 안전망 구축을 위해 밑그림을 그려 왔다. 지난 7월 '송파구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 가구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고독사 예방 종합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9월에는 전기·수도·가스 등 주민접점기관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구는 지난달 고독사 예방 실무협의회를 2차례 열어 고립가구 발굴과 지원에 대한 실질적 방안을 논의했다.
10월 17일 1차 협의회에서는 관내 11개 복지기관의 관련 부서장이 모여 고독사 예방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단을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았고, 24일 2차 협의회에서는 10개 주민생활 밀접기관이 위기가구를 찾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업무수행 중 SNS로 제보할 수 있는 위기가구 신고채널 '송파희망톡' 운영 절차를 공유했다.
구는 정기적인 실무협의회를 바탕으로 구 특성에 맞는 '송파형 고독사예방 협의체'를 구성, 참여기관별 역할과 기능에 따라 ▲ 조사단 ▲ 발굴단 ▲ 사업단으로 나눠 운영할 계획이다.
조사단은 고독사 예방사업 총괄로서 구와 동주민센터로 구성된다. 발굴단은 10개 협약기관 등 주민생활 밀접기관이 참여해 위기가구를 찾아내고, 사업단은 복지관 및 1인가구 지원센터로 이뤄져 각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서강석 구청장은 "고독사는 행정력이 닿지 않는 복지사각지대에서 일어나는 만큼 민관이 힘을 합쳐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며 "누구도 외로운 죽음을 맞지 않도록 고독사 예방사업을 추진해 모두가 행복한 포용의 도시를 만들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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