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사외이사 역할 커진다…경영진 견제·감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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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계열사들의 이사회 중심경영이 강화된다.
SK그룹은 지난 2021년 이사회 중심경영을 강화하는 '거버넌스 스토리(Governance Story)'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핵심 회의체로 디렉터스 서밋을 열어왔다.
SK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SK 각 관계사들이 이사회 중심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경영진 견제 및 감독 시스템 등 마련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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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사전 감사 역량 강화…이사회 중심 경영
SK그룹 계열사들의 이사회 중심경영이 강화된다.
이를 위해 사외이사들의 역할범위를 넓힌다. 경영 리스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생각이다. 또 주주 및 투자자 등 시장과의 소통 강화를 통한 이해관계자 중심 경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그룹은 지난달 31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SK 14개 관계사의 사외이사 대부분이 참석한 가운데 ‘SK 성장을 위한 통찰력’을 주제로 ‘SK 디렉터스 서밋(Directors’ Summit) 2023’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SK그룹은 지난 2021년 이사회 중심경영을 강화하는 ‘거버넌스 스토리(Governance Story)’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핵심 회의체로 디렉터스 서밋을 열어왔다. 올해부터는 디렉터스 서밋을 그룹의 주요 전략회의로 격상, 정례화했다. 이를 통해 사외이사들이 거버넌스의 주요한 축으로서 서밋을 통해 그룹 경영 아젠다를 논의해 나가도록 했다.
SK그룹은 이번 디렛터스 서밋을 통해 사외이사들의 각 관계사 경영진에 대한 견제·감독 기능 확대를 위해 각 회사의 이사회 산하 감사위원회의가 회사 내부 감사실 등 감사기구를 직접 감독하기로 했다. 또 이사회가 수립한 정책과 규정에 맞춰 경영진과 구성원이 투자 및 경영 관련한 구체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의사결정 시스템을 갖춰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사회가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서 제대로 기능을 하기 위해 사외이사들 역시 신규 비즈니스에 대한 통찰력을 높이고 사후에 리스크를 체크하기 보다 사전에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감사를 위한 역량을 강화키로 했다.
이와 함께 사외이사들은 시장과 소통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이해관계자 중심 경영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주주·투자자 등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추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이사회 중심 경영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사회는 CEO(최고 경영자)가 균형감이 있는 최적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경영활동 전반에 대한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주는 활동을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사회가 임원 및 구성원들과의 소통 활성화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회사의 문제와 불편을 해결하고 발전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SK 각 관계사들이 이사회 중심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경영진 견제 및 감독 시스템 등 마련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정재웅 (polipsycho@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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