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국동항 건설공사 기재부 예타 통과

전남CBS 최창민 기자 2023. 11. 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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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국가어항인 국동항의 어항시설 확충을 위한 국동항 건설공사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전남 여수갑)은 "국동항의 어항시설이 개선되면 어항 이용자와 선박의 안전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어획물의 신속한 하역과 신선도 향상 등 여수지역 수산물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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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415억 원 투입 어항시설 확충
여수 국동항 항공사진. 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 국가어항인 국동항의 어항시설 확충을 위한 국동항 건설공사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국동항은 항 조성면적, 재적어선 수, 위판량 등이 국내 최대 규모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어항이다. 

그러나 그간 어항시설이 부족하여 국동항은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생명과 재산 피해를 위협받아 왔다.

특히 선박을 정박할 공간이 부족하여 여러 척의 어선이 좁은 공간에 붙게 되면서 작은 화재가 대형 화재로 번질 우려가 제기됐다.

또 소형어선은 부두가 배보다 한참 높아 사람이 타고 어획물을 내리는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국동항에서는 침수 40건, 화재 28건, 침몰 7건의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2021년부터 어항개발 용역단계를 거쳐 국동항에 1415억 원을 투입해 소형선부두 780m, 부잔교(접안시설) 12개소(1,209m), 돌제식 부두 220m, 방파제 100m, 파제제 470m 등을 건설하는 계획을 마련했다.

이번 국동항 건설공사 기재부 예타 최종 통과로 2024~2025년 설계, 2026~2030년 공사 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전남 여수갑)은 "국동항의 어항시설이 개선되면 어항 이용자와 선박의 안전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어획물의 신속한 하역과 신선도 향상 등 여수지역 수산물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어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됨에 따라 일정에 맞춰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다가올 국회 예산 증액과정에서 내년부터 국비가 투입될 실시설계비 예산을 반드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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