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 "더 줄었다"

김서온 2023. 11. 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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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액이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에 1조원을 밑돌았다.

1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 서울 업무∙상업용 실거래가(10월 31일 집계 기준)를 분석한 결과, 지난 9월 거래액은 9484억원으로 전월보다 14.8% 감소했다.

업무∙상업용 거래액은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에 1조원을 밑돌았다.

가장 거래 규모가 큰 건물은 역삼동 업무시설로, 950억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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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스퀘어 분석, 9월 들어 1조원 하회…거래 건수는 전월보다 23.6% 감소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지난 9월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액이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에 1조원을 밑돌았다. 거래 건수는 전월보다 20% 이상 줄었다.

1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 서울 업무∙상업용 실거래가(10월 31일 집계 기준)를 분석한 결과, 지난 9월 거래액은 9484억원으로 전월보다 14.8% 감소했다. 거래 건수는 123건으로, 전달보다 23.6% 줄었다.

업무∙상업용 거래액은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에 1조원을 밑돌았다. 대형 빌딩 거래가 사라진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 9월 서울에서 1000억원 넘는 거래가 단 한 건도 없었다. 가장 거래 규모가 큰 건물은 역삼동 업무시설로, 950억원에 그쳤다.

서울 업무 상업용 빌딩 거래 건수 및 금액 추이. [사진=알스퀘어]

지난 6월 이후 꾸준히 증가했던 거래 건수도 9월 들어 감소세다. 금리 방향이 불확실한 데다 기업 경영 환경이나 소비 시장이 뚜렷하게 좋아질 징후가 없어 부동산 투자 심리도 둔화한 것으로 보인다.

분기별 업무∙상업용 건물 시장은 회복세다. 3분기 거래는 416건으로, 전분기 대비 10.1% 증가했다. 거래액은 3조1609억원으로 1.6% 늘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거래 건수는 5.0%, 거래액은 42.2% 감소했다.

류강민 리서치센터장은 "금리 상승과 기업 실적 부진 등으로 부동산 투자 심리가 가라앉았다"며 "잠잠한 시장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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