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E] 건강하게 돌아온 박지수의 목표, ‘통합 우승 + MVP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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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운명을 짊어져야 하는 선수가 있다.
(단, 구단별 'ACE' 선정은 기자의 개인적 의견임을 전제한다)[박지수 2022~2023시즌 기록]1. 2022~2023시즌 시즌 정규리그 : 9경기 평균 23분 13초, 13.7점 8.1리바운드 2.7어시스트박지수(196cm, C)는 WKBL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다.
과연 박지수가 차기 시즌 건강을 유지하여 통합 우승과 MVP 탈환이라는 목표를 모두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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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운명을 짊어져야 하는 선수가 있다. 그게 에이스다.
프로 스포츠 선수들 간의 역량 차이는 크지 않다. 누군가는 ‘종이 한 장’ 차이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그 종이 한 장의 차이가 승부를 가른다. 그 미세함의 차이가 한 시즌을 좌우한다.
‘ACE’는 승부의 중심에 선다. 매 경기에 어떤 영향력을 미치는지 평가받고, 영향력 때문에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어떤 경기에서는 환호를 받고, 어떤 경기에서는 비판을 견뎌야 한다. 이로 인해, ‘ACE’가 받는 중압감은 상상 이상으로 크다.
WKBL 6개 구단 모두 승부를 결정하는 ‘ACE’를 보유하고 있다. 농구가 5명의 합심을 중요하게 여기는 종목이라고는 하나, ‘ACE’의 역량이 분명 중요하다. 2023~2024시즌 개막 전 각 구단의 ‘ACE’를 다루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단, 구단별 ‘ACE’ 선정은 기자의 개인적 의견임을 전제한다)
[박지수 2022~2023시즌 기록]
1. 2022~2023시즌 시즌 정규리그 : 9경기 평균 23분 13초, 13.7점 8.1리바운드 2.7어시스트
박지수(196cm, C)는 WKBL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다. 큰 키와 뛰어난 스킬을 갖췄기 때문. 데뷔 시즌부터 평균 10.4점 10.3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성장을 이어갔고 KB를 강팀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지난 2022~2023시즌은 박지수에게 잊고 싶은 시즌이었다. 공황장애로 비시즌 훈련부터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정규 시즌 초반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던 박지수다. 박지수가 빠진 KB는 시즌 초반 연패를 벗어나지 못했다. 첫 13경기에서 2승 11패를 기록했다.
박지수는 3라운드 부천 하나원큐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많은 시간을 뛴 것은 아니었지만, 팀에 안정감을 더했다. 이후 KB는 박지수 합류 효과에 힘입어 연승을 기록.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그러나 박지수는 시즌 끝까지 KB와 함께하지 못했다. 손가락 부상으로 시즌을 마무리한 것. KB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10승 20패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다소 아쉬운 시즌을 보낸 KB와 박지수였다. 그런만큼 각오도 남달랐다.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박지수는 건강하게 비시즌을 소화했다. 100%의 몸 상태는 아니었지만, 아시안 컵과 아시안 게임을 통해 본인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KB와 함께한 박신자컵에서도 엄청난 활약을 이어갔다.
박지수 역시 출정식을 통해 “지난 시즌과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일단은 건강해야 한다. 가장 큰 목표는 전 경기 출장이다. 그러면서 팬분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다. 가장 큰 즐거움은 승리다. (웃음)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음 시즌에는 통합 우승을 이루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계속해 “건강하게 뛰면서 개인상을 다시 회수하고 싶다. (웃음) 기억에 남는 시즌으로 만들고 싶다. 아직은 부족한 것이 많다. 맞추는 과정이다. 충분히 그런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박지수는 WKBL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진행한 MVP 후보 예상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 MVP를 수상한 김단비(180cm, F) 역시 “다음 시즌 가장 큰 MVP 라이벌은 당연히 (박)지수다. 몇 년간 지수가 MVP를 탔다. MVP 자리를 지키기보다는 지수가 안주하지 않게 괴롭히려고 한다. 그러면서 지수가 더 강력한 한국의 보물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며 이를 인정했다.
과연 박지수가 차기 시즌 건강을 유지하여 통합 우승과 MVP 탈환이라는 목표를 모두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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