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종민 "김포 서울 편입은 신호탄...與 6개 카드 더 있다"

김성은 기자 2023. 11. 1. 09: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이 추진 중인 김포시의 서울 편입 방안에 대해 "민주당이 긴장해야 된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달 31일 CBS 라디오 프로그램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나와 사회자로부터 '김포시를 서울시로 편입하자, 경기도 주변 작은 도시들이 우리도 편입시키자란 요구가 있다, 이 부분이 수도권을 흔들어 민주당에 악재가 될 수 있겠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여당 정책 프리미엄, 제가 알고 있는 것만 6개 준비, 예를 들면 공매도 같은 것...민주당 긴장해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3.10.13.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이 추진 중인 김포시의 서울 편입 방안에 대해 "민주당이 긴장해야 된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달 31일 CBS 라디오 프로그램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나와 사회자로부터 '김포시를 서울시로 편입하자, 경기도 주변 작은 도시들이 우리도 편입시키자란 요구가 있다, 이 부분이 수도권을 흔들어 민주당에 악재가 될 수 있겠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정책이라 하는 것은 되게 정직한 것이다. 정책이 국민들한테 의미가 없다? 이런 건 없다. 의미가 있다"며 "그 각자가 갖고 있는 함량만큼 아마 도움은 될 것이다. 그런데 그 정책 하나로 선거가 좌우되지는 않는다고 본다. 하나하나 말고 그걸 얼마나 진정성있게 추진하느냐의, 그 이후의 과정, 또 이것만이 아니라 이것 보니 다른 것들도 잘하네, 이런 것들이 누적돼야 효과가 있는 것이지 김포 하나만 갖고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약간 긴장해야 된다고 보는게 여당이 그런 프리미엄이 있다"며 "예를 들어 김포를 서울로 편입시키자고 이재명 대표가 이야기를 했다고 치자. 야당이 뭐 힘이 있냐, 야당이 저렇게 하면 오히려 여당이 더 안하겠네, 그럴거 아닌가. 자기 사법 리스크 덮으려고 저러는 게 아니야(란 평가가 나올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런데 여당이 하니까 '저것 되겠다' 이렇게 된다. 여당 프리미엄이다. 이 여당 정책 프리미엄을 제가 지금 알고 있는 것만 해도 해도 벌써 한 6개 지금 준비를(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자로부터 '카드가 있나, 김포 수준의 카드인가'란 질문에 김 의원은 "물 밑에서 지금 만지작거리고 있다. 되게 많다"며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김포는) 신호탄"이라고 했다.

이를테면 어떤 카드가 더 있겠냐는 물음에 김 의원은 "이게 저희도 대처를 해야되니까 예를 들면 공매도 같은 게 있다"며 "이제 현장에서 개미들이 이 문제에 대해 상당히 심각하게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 그래서 어떻게든지 이거 대처를 해야 된다. 제도 개선을 해야 한다. 이 문제에 대해 상당히 적극적으로 정책 대응을 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게 단순히 이제 우리 유권자들이 또는 개미들이 문제 제기만을 해서가 아니라 그게 이런 여당의 또 선거 앞두고 정책적 반응, 이런 측면에서 움직일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이런 것들에 대해 우리 민주당이 상당히 긴장해야 한다. 긴장하고 이거 단순히 김포 문제에 국한될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야당이 두려워해야 할 상황인지를 묻는 질문에 김 의원은 "두려운 상황이라기보다 그 문제에 대해 우리가 긴장해야 하는데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며 "우리는 그것보다 더 잘할 수 있다. 민주당이 조금만 더 잘하면 된다. 저 사람들하고 비슷하게만 해도 우리는 이길 수 있는데 저 사람들이 바뀌는데 우리는 안 바뀐다, 이러면 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