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북한 '풍진 퇴치' 인증… "접종률 99.8% 달성"

이설 기자 2023. 11. 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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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급성 바이러스 질환 '풍진'이 퇴치됐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혔다.

1일 WHO에 따르면 WHO 동남아시아 지역 홍역·풍진 퇴치 인증 위원회는 지난달 3일 화상으로 개최한 제8차 확대회의에서 북한으로부터 제공받은 증거 자료를 바탕으로 '북한에서 풍진이 퇴치됐다'고 판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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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아동에 백신 접종 시작한 이래 빠르게 면역력 구축"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강원도 종합병원.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에서 급성 바이러스 질환 '풍진'이 퇴치됐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혔다.

1일 WHO에 따르면 WHO 동남아시아 지역 홍역·풍진 퇴치 인증 위원회는 지난달 3일 화상으로 개최한 제8차 확대회의에서 북한으로부터 제공받은 증거 자료를 바탕으로 '북한에서 풍진이 퇴치됐다'고 판정했다.

WHO는 "북한은 지난 2019년 11월 아동 예방접종에 홍역·풍진 백신을 도입한 이후 생후 9개월~15세 어린이와 16~18세 여성 등 폭넓은 연령층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이런 대규모 예방접종을 통해 약 600만명의 대상 인구 중 99.8% 이상이 접종을 마쳐 면역력을 빠르게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WHO는 △해당 국가에서 마지막 환자가 발생한 뒤 3년 이상 토착화된 풍진 바이러스 전파에 따른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풍진 바이러스 전파에 대한 감시체계도 제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될 때 '풍진 퇴치국'으로 인증한다.

여성이 임신 3개월 이내에 풍진에 걸리면 유산을 하거나 아기가 선천성 기형을 갖고 태어나는 등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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