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美국무 "이-하마스 전쟁, 북에 잘못된 교훈 줄 수도"

정지윤 기자 2023. 11. 1. 09: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하마스 및 우크라이나 전쟁이 인도태평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31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연방 상원 세출위원회 국가안보 긴급지원예산 관련 심의에 참석해 최근 벌어지고 있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이 인도태평양에 잘못된 교훈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합참 "北 하마스식 기습공격 활용 대비해 보완할 것"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 장관이 31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세출위원회 심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11.01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하마스 및 우크라이나 전쟁이 인도태평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31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연방 상원 세출위원회 국가안보 긴급지원예산 관련 심의에 참석해 최근 벌어지고 있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이 인도태평양에 잘못된 교훈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전쟁이 미치는 세계적 영향은 인도 태평양이 복잡한 상황 속 잘못된 교훈을 얻지 않도록 하는 중요성을 더욱 강조한다"며 "정부가 제출한 긴급예산안은 지역 내 증가하는 도전에 맞서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지키는 것에 필수적"이라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자금 지원은 우리의 전략적 경쟁자들과 경쟁하는 것에서도 중요하다"며 "이번 예산 요청은 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RFA는 이번 발언이 대만을 노리는 중국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이지만 북한에도 해당된다고 보도했다.

리사 머카우스키 상원의원은 "우리는 중국뿐 아니라 북한의 의도에 대해서도 항상 생각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블링컨 장관은 "북한이 우리가 심각성을 가져야 할 또 다른 도전이라는 입장은 분명하다"고 답했다.

한국 합참 관계자는 지난달 17일 언론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서 "북한이 이번에 효과를 본 '하마스식' 기습공격 전술을 유사시 대남 공격에 활용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대응방안을 체계적으로 보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한국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겸 지상군구성군사령부는 지난달 27일 북한의 하마스식 동시다발적 기습 포병공격 대비를 위해 '대화력전 야외기동훈련(FTX)'을 실시하기도 했다.

stopyu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