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육성이 2차전지 산업 미래 경쟁력 좌우할 것”[창간 32주년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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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맞아 2차전지가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수 인재를 얼마나 잘 육성하느냐가 우리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가르게 될 것입니다."
조창신(35·사진) 포스텍 친환경소재대학원 교수는 2차전지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단연 '인재 육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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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R&D 현장 -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
조창신 포스텍 대학원 교수
포항=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맞아 2차전지가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수 인재를 얼마나 잘 육성하느냐가 우리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가르게 될 것입니다.”
조창신(35·사진) 포스텍 친환경소재대학원 교수는 2차전지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단연 ‘인재 육성’을 꼽았다. 포스텍 친환경소재대학원 최연소 전임교수인 조 교수는 현재 대학원에서 나노미터(㎚·10억 분의 1m) 단위 정밀구조 제어 등을 통해 상용 리튬이온 2차전지 및 차세대 2차전지 성능을 개선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조 교수는 최근 철강산업의 대표 기업인 포스코그룹이 친환경 분야로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 “에너지 분야, 특히 2차전지 시장이 급 성장함에 따라 포스코 역시 철강산업에서 축적해온 노하우와 막대한 가용 자원을 기반으로 2차전지 분야로 사업 무게를 옮기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 우수 인재 육성은 기업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교수는 지난 9월 포스텍이 기존 철강·에너지소재대학원을 친환경소재대학원으로 확대 개편한 것도 이런 흐름과 맥이 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포스코가 향후 100년을 지속하는 기업으로 가기 위해서 내세우고 있는 것이 ‘친환경 미래 소재’”라며 “앞으로 친환경 제철뿐 아니라 2차전지 등 친환경 소재 기술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포스텍은 대학원 이름을 바꾸면서 대학원 내 ‘에너지소재’ 전공도 ‘2차전지’로 변경했다. 조 교수는 포스텍 친환경소재대학원이 지닌 경쟁력에 대해서는 “2차전지를 연구하는 분이 단일 대학에서 이렇게 많이 있는 경우는 드물다”며 “대학원 내 대부분의 설비가 2차전지 연구를 고려해 구축된 만큼 연구 폭이 넓고, 포스코뿐 아니라 다른 회사와 교류도 많아 산학 협력도 탄탄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이런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 2021년부터 대학원 지원자 수가 해마다 2배씩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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