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스타트업 ‘포티투닷’ 인수… SDV 개발 ‘박차’[창간 32주년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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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및 모빌리티 플랫폼을 개발해 온 스타트업 포티투닷(42dot)을 인수해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의 구심점으로 삼고 있다.
포티투닷은 자동차 판매 시장을 넘어 소프트웨어 중심의 모빌리티 디바이스와 솔루션 개발도 주도한다.
우선 포티투닷은 SDV와 목적기반모빌리티(PBV)를 중심으로 차량을 개발하고, 이 모빌리티에 자체 개발한 기술 플랫폼과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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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및 모빌리티 플랫폼을 개발해 온 스타트업 포티투닷(42dot)을 인수해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의 구심점으로 삼고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 모셔널 설립 등 과감한 투자를 해온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8월 약 4200억 원을 들여 포티투닷을 품었다. 현대차그룹이 밝힌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 비전은 다른 완성차 업체처럼 단순히 소프트웨어 업체와 협업하거나 인수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는다. 포티투닷을 중심으로 별도의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를 설립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현대차그룹 내부에 다양한 계열사가 있는데도 소프트웨어 조직을 독립적으로 꾸린 것은 업체 간 소프트웨어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SDV 개발 체제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포티투닷은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이자 네이버랩스 대표 출신인 송창현 대표가 2019년 설립했다. 스스로 운영되는 도시 교통 운영체제(OS)인 ‘UMOS’ 구현을 목표로 설립 초기부터 자율주행과 모빌리티 플랫폼 등 탄탄한 기술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포티투닷을 주축으로 꾸려지는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는 국내외 우수한 정보기술(IT) 개발 인력과 기술이 한데 모인 그룹 내 독립 연구개발 조직이다. 포티투닷은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의 핵심 기지 역할을 맡으면서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 경험을 제시할 방침이다.
포티투닷은 자동차 판매 시장을 넘어 소프트웨어 중심의 모빌리티 디바이스와 솔루션 개발도 주도한다. 우선 포티투닷은 SDV와 목적기반모빌리티(PBV)를 중심으로 차량을 개발하고, 이 모빌리티에 자체 개발한 기술 플랫폼과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향후 모빌리티 실증을 통해 운행 데이터를 확보하면 모빌리티 솔루션과 물류 솔루션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 환경이 급변하고 SDV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대한 지속성”이라며 “서비스·안전과 직결된 이 부분이 현대차그룹이 지닌 가장 차별화된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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