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병원과 임상시험… 여러 인종 데이터 모두 수집”[창간 32주년 특집]

임대환 기자 2023. 11. 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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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호 삼성전자 헬스전략그룹 프로와 이명환 웨어러블 상품기획그룹 프로는 최근 출시한 갤럭시 워치6에 녹아 있는, 삼성전자의 섬세하고 방대한 바이오·헬스 기술 연구·개발(R&D) 노력을 설명했다.

박 프로는 "이번 갤럭시 워치6에는 '불규칙 심장리듬알림(IHRN·Irregular heart rhythm notification)'이라는 새 기능이 탑재됐는데, 심방세동 가능성이 있는 불규칙 심장 리듬 상태를 갤럭시 워치의 '바이오액티브센서'를 이용해 자동으로 감지해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기능"이라며 "이 기능을 개발하기 위해 심방세동 등 다양한 심장 부정맥 데이터가 필요했는데, 이를 수집하기 위해 국외 병원과 수많은 임상시험 과제를 진행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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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간 32주년 특집
기업이 R&D 현장 - 삼성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
박원호(왼쪽) 삼성전자 MX사업부 헬스전략그룹 프로와 이명환 MX사업부 웨어러블 상품기획그룹 프로. 삼성전자 제공

박원호 삼성전자 헬스전략그룹 프로와 이명환 웨어러블 상품기획그룹 프로는 최근 출시한 갤럭시 워치6에 녹아 있는, 삼성전자의 섬세하고 방대한 바이오·헬스 기술 연구·개발(R&D) 노력을 설명했다.

두 전문가는 지난 10월 20일 문화일보 인터뷰에서 R&D 성과를 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부터 설명했다. 박 프로는 “이번 갤럭시 워치6에는 ‘불규칙 심장리듬알림(IHRN·Irregular heart rhythm notification)’이라는 새 기능이 탑재됐는데, 심방세동 가능성이 있는 불규칙 심장 리듬 상태를 갤럭시 워치의 ‘바이오액티브센서’를 이용해 자동으로 감지해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기능”이라며 “이 기능을 개발하기 위해 심방세동 등 다양한 심장 부정맥 데이터가 필요했는데, 이를 수집하기 위해 국외 병원과 수많은 임상시험 과제를 진행했다”고 소개했다.

박 프로는 황인종뿐 아니라 백인·흑인 등 다양한 피부색을 가진 사람들의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삼성전자 미국 연구소 및 브라질 연구소 등 해외 연구소들과 협업을 진행해 결과물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수집된 데이터로 불규칙 심장 리듬을 감지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데이터를 분석, 정상 심장 리듬을 불규칙 심장 리듬으로 검출하지 않도록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도 진행했다.

이 프로는 “심장 건강 패키지 개발을 위해 지난해 갤럭시 워치로 약 1억 회 이상의 혈압·심전도 측정이 진행됐다”며 “이런 노력 끝에 지금은 저·고 심장박동, 심방세동 등을 감지하고 더 정확한 심전도·심장박동·혈압을 측정할 수 있는 패키지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이 프로는 그러면서 최근 달리기를 하는 ‘2030세대’가 급증하는 추세에 맞춰 개인화된 심장박동 구간도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병원에서 진료를 볼 때 미처 발견하지 못했거나, 괜찮았던 증세가 일상생활에서 나타났을 때 심각해지기 전에 이를 조기에 발견해 필요한 의료 처치를 늦지 않게 받을 수 있었다는 사례를 전해 들었을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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