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현대차도 이젠 빚부터 갚자”…고금리에 ‘10억 초과 예금’ 크게 줄어
“정기예금 해지 후 차입금 상환 기업 많아”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은행의 저축성예금(정기예금, 정기적금, 기업자유예금, 저축예금) 중 잔액이 10억원을 초과한 계좌의 총 예금은 772조4270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말 보다 3.0%(23조9210억원) 감소한 수치다.
10억원을 초과한 예금계좌의 전년대비 증가율은 2021년 말 13.8%에서 지난해 말 3.5%로 대폭 감소한 바 있다.
세부적으로는 정기예금 잔액 감소가 전체 감소를 이끌었다.
지난 6월말 기준 10억원 초과 정기예금 잔액은 538조816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5조7300억원(4.6%) 줄었다.
같은 기간 10억원 초과 기업자유예금 잔액은 219조8900억원에서 222조5850억원으로 늘고, 저축예금 잔액은 11조5250억원에서 10조5380억원으로 줄었다.
기업자유예금은 법인이 일시 여유자금을 은행에 예치하는 상품이고, 저축예금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결제성 예금이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고액 정기예금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의 고액 예금 계수가 줄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가 지난 2월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20조원을 차입하면서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존 예금이 전 금융기관에서 감소했다. 또 현대차도 수출입 거래 시 이자율에 해당하는 환가료가 비싸지면서 수출 신용장 매입 거래가 감소했다. 이후 외화에서 원화로 환전해 원화 정기예금에 가입해왔는데, 이 액수가 줄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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