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코, 북미 장비 수출 "2차전지 수주 본격 시작"

김진석 기자 2023. 11. 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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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코가 국내외에서 2차전지(배터리) 장비 수주를 본격화하고 있다.

아바코는 북미 2차전지 업체에 596억원 규모 공정자동화 장비를 공급하기로 계약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9월에는 미국 얼티엄셀즈로부터 665억원 규모의 2차전지 공정자동화 장비를 수주했다.

아바코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북미 업체들로부터 2차전지 공정자동화 장비 수주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공정자동화 장비를 포함한 올해 전체 수주 규모는 창사이래 최대예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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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아바코


아바코가 국내외에서 2차전지(배터리) 장비 수주를 본격화하고 있다.

아바코는 북미 2차전지 업체에 596억원 규모 공정자동화 장비를 공급하기로 계약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의 27.4%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5년 5월 15일까지다. 거래처는 비밀유지 요청으로 밝힐 수 없다는 설명이다.

지난 9월에는 미국 얼티엄셀즈로부터 665억원 규모의 2차전지 공정자동화 장비를 수주했다. 얼티엄셀즈는 국내 2차전지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합작해 설립한 미국 법인이다.

아바코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북미 업체들로부터 2차전지 공정자동화 장비 수주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공정자동화 장비를 포함한 올해 전체 수주 규모는 창사이래 최대예상"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바코는 장비를 출하하는 시점에 매출을 인식하는 이유로 올해 3·4분기 적자에 머물렀다. 이에 관계자는 "올 하반기 들어 북미 2차전지 업체들로부터 대규모 장비 수주가 이어지면서 올 4분기부터 내년까지 경영실적 호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아바코는 경북 상주에 2차전지 장비 전용 공장을 구축 중이다. 아바코가 상주 공장을 가동할 경우, 기존 구미 1·2공장을 포함한 생산규모는 연간 6000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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