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섬 한우농장도 뚫렸다… ‘럼피스킨병’ 전남 두번째 확진
강현석 기자 2023. 11. 1. 08:53
전남 신안 섬에 있은 한우농장에서 1종 가축전염병인 ‘소 럼피스킨병’ 발병이 확인됐다. 무안 한우 농장에 이어 전남 두번째 사례다.
전남도는 1일 “신안군 임자면의 한 한우농장에서 소 럼프스킨병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한우 6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농장주는 지난달 31일 전신에 피부결절이 발생한 소를 확인해 군에 신고했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해당 농장에서 사육하던 소 60마리를 살처분 하기로 했다. 또 반경 10㎞ 내를 방역지역으로 설정, 소 사육농장에 대한 이동 제한 및 소독을 실시했다. 인근에는 46농가가 1878마리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다.
전남에서는 지난달 29일 무안의 한우농장에서 처음으로 럼프스킨병이 발생해 한우 134마리가 살처분 됐다. 국내 소 럼피스킨병은 지난달 20일 첫 확진사례가 나온 이후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강현석 기자 kaj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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