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사회, 거버넌스 구조 혁신… 경영진 견제·감독 기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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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각 관계사 경영진에 대한 이사회의 적극적인 견제·감독 기능을 강화하는 등 거버넌스 혁신을 추진한다.
각 관계사 경영진에 대한 견제·감독 기능을 확대하기 위해 이사회 산하 감사위원회의가 회사 내부 감사기구를 직접 감독하는 방식을 채택, 경영 리스크를 사전 및 사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주주투자자 등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 추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이사회 중심 경영 강화 방안 등에 대해 토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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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은 지난달 31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SK 성장을 위한 통찰력'을 주제로 'SK 디렉터스 서밋 2023'을 개최하고 이같이 뜻을 모았다고 1일 밝혔다.
각 관계사 경영진에 대한 견제·감독 기능을 확대하기 위해 이사회 산하 감사위원회의가 회사 내부 감사기구를 직접 감독하는 방식을 채택, 경영 리스크를 사전 및 사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사회가 수립한 정책·규정에 맞춰 경영진과 구성원이 투자·경영 관련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기도 한다.
이사회가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서 제대로 기능을 하기 위해 사외이사들 역시 신규 비즈니스에 대한 통찰력을 높일 방침이다.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사전 감사를 위한 역량도 강화한다.
사외이사들은 시장과 소통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이해관계자 중심 경영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주주투자자 등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 추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이사회 중심 경영 강화 방안 등에 대해 토의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거버넌스 스토리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사외이사들과의 패널 토의에 직접 참여해 이사회의 역할과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이사회는 최고경영자(CEO)가 균형감이 있는 최적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경영 활동 전반에 대한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지속 검토하고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주는 활동을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은 오프닝 스피치에서 "사외이사들께서 경영진 견제·감독뿐 아니라 그룹 주요 사업을 더 큰 그림에서 이해하고 의견을 적극 개진해 경영진을 돕는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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