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김포구'되면 집값 오를까..."선거용" 회의론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이 경기 김포시를 서울시에 편입하는 방안을 당론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김포 부동산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31일 찾은 김포 고촌읍 고촌센트럴자이 모델하우스에선 김포시의 서울편입 소식에 청약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수요자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었다.
고천읍 B공인 관계자는 "서울시민인지 김포시민인지는 부동산 시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중요한 이슈가 아니다"며 "고촌읍의 경우 신규택지개발 등이 호재"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경기 김포시를 서울시에 편입하는 방안을 당론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김포 부동산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집값 상승의 동력이 될 것이란 기대와 “현실 가능성이 있겠냐”는 회의론이 엇갈렸다.
31일 찾은 김포 고촌읍 고촌센트럴자이 모델하우스에선 김포시의 서울편입 소식에 청약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수요자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었다. 직장인들이 방문하기 어려운 평일 오후시간도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고촌센트럴자이 분양 관계자는 “서울시 편입 호재로 방문객도 늘고 분양 관련 전화 문의가 늘어났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현장을 찾은 한 주부도 “집값이 올라가는 이슈라 청약을 넣기로 했다”고 말했다.
고촌센트럴자이는 5년만에 김포에 들어서는 신축 분양단지다. 지하 2층 ~ 지상 최고 16층 17개 동 규모다. 아파트 1297가구(전용 63 ~ 105㎡)와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인근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입주 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고 재당첨 제한과 실거주 의무가 없는 후분양 단지라는 점 등이 장점”이라며 “서울 편입 소식으로 저평가 매력이 더 부각될 수 있다”고 했다.
고촌읍 K공인 대표도 “추진 소식이 발표된 후 매수문의가 눈에 띄게 늘었다”며 “서울시에서 행정이나 교통문제 등을 더 잘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내년 총선을 앞둔 선심성 정책이라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그 동안 교통정책 등 김포와 관련해 정치권에서 여러 약속을 했지만,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크지 않았다는 것이다. 고천읍 B공인 관계자는 “서울시민인지 김포시민인지는 부동산 시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중요한 이슈가 아니다”며 “고촌읍의 경우 신규택지개발 등이 호재”라고 말했다.
김포 토박이라고 밝힌 한 주민도 “너무 뜬금이 없이 나온 소식이라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희원 기자 tophee@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땅만 보고 다녀야겠어요"…여의도 직장인 '공포'
- 전청조 논란에 '몸살' 파라다이스, 주가 오히려
- '현지화 대신 한국화'…中서 '1조 잭팟' 터진 회사
- "굳이 왜" 김정은까지…홍대 곳곳 난리 난 이유
- 국평 14억 너무해…관심폭발 아파트 '반전' 결과
- MBC '오늘 아침' 15년 진행한 리포터 김태민, 뇌출혈로 별세
- "미용에 30억 투자"…엄정화 아니었다, 사칭 경고
- 박지윤·최동석, 결혼 14년 만에 파경…"이혼 절차 진행 중"
- 박정수 압구정 5층 건물 세운 이유…"연인 정을영 PD 일하라고"
- 나체로 나체 작품 감상한다…스페인 이색 전시 '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