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시래 “어시스트상? 6강 PO가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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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베테랑 가드 김시래(34·178cm)가 어린 후배들과 함께 플레이오프(PO) 무대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김시래는 "코피 덩치가 정말 크다. 피지컬이 좋다. 가드로서 기대된다. 예전에 함께 뛴 (LG 크리스)메시에 이어 오랜만에 큰 선수와 뛴다"면서 "코피는 포스트플레이를 잘한다. 1대1로 막긴 쉽지 않아 보인다. 가드인 내가 자리잡는 타이밍에 엔트리 패스를 잘 넣어줘야 할 거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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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웅희기자] 삼성 베테랑 가드 김시래(34·178cm)가 어린 후배들과 함께 플레이오프(PO) 무대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김시래는 리그를 대표하는 포인트가드다. 하지만 지난 시즌 많은 부상에 시달렸다. 시즌 막판까지 부상투혼으로 뛰어야 했다. 김시래는 “비시즌 발목 재활에 힘썼다. 재활을 마치고 팀 훈련에 합류했다. 많이 좋아졌다. 감독님 덕분에 몸을 잘 만들었다”면서 “선수들과 함께 뛰면서 호흡을 맞출 수 있다는 게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삼성의 1옵션 외국인 선수 코피 코번(210cm) 덕분에 이번 시즌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김시래는 “코피 덩치가 정말 크다. 피지컬이 좋다. 가드로서 기대된다. 예전에 함께 뛴 (LG 크리스)메시에 이어 오랜만에 큰 선수와 뛴다”면서 “코피는 포스트플레이를 잘한다. 1대1로 막긴 쉽지 않아 보인다. 가드인 내가 자리잡는 타이밍에 엔트리 패스를 잘 넣어줘야 할 거 같다”고 밝혔다.
아직 삼성은 하위권 후보로 분류되고 있다. 김시래는 “우리를 하위권으로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결과는 끝까지 봐야 알 수 있는 법”이라면서 “나와 (이)정현이 형이 더 책임감을 갖고 잘하려고 한다. 감독님께서도 선수들에게 편하게 대하고, 한 발 더 다가오려고 노력하시는 것을 느낀다. 감독님을 믿고, 잘 따라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컨디션 유지에 힘쓰고 있는 김시래는 “나도 이제 30대 중반이다. 20대 초반과 다르긴 하지만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뛰는 순간에 내 에너지 다 쏟고 나올려고 한다”면서 “개인상이 부활됐는데 어시스트 1위를 한 시즌은 있다. 하지만 어시스트 상을 받은 적은 없다. 그보다 팀 6강이 먼저다. 무조건 PO에 가야 한다”고 다짐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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