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1승은 곧 KS 진출, 그리고 새로운 역사의 탄생…ERA 15.00 '금쪽 외인'에 달렸다. '국대 특급 잠수함'과 운명의 3차전

이종서 2023. 11. 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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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한국시리즈 1승을 남겨두고 홈으로 돌아간다.

NC의 '파죽지세' 가을 연승 행진이 계속 이어졌다.

1,2차전을 모두 잡은 NC는 2일 창원에서 열리는 3차전까지 1승을 더하면 7전 전승으로 LG 트윈스가 기다리고 있는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한다.

포스트시즌 최다 10연승 신기록 달성은 곧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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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이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렸다. NC 태너가 숨을 고르고 있다. 창원=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10.19/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SSG와 NC의 준PO 3차전. NC 태너가 역투하고 있다. 창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10.25/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SSG와 NC의 준PO 3차전. NC 태너가 역전 만루포를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창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10.25/

[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NC 다이노스가 한국시리즈 1승을 남겨두고 홈으로 돌아간다.

NC의 '파죽지세' 가을 연승 행진이 계속 이어졌다. NC는 3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도 3대2로 잡았다.

NC는 와일드카드부터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플레이오프 1,2차전까지 6전 전승을 거뒀다. 3년 전 한국시리즈 4~6차전 3연승을 더하면 9연승이다.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연승 타이기록. 1987년~1988년 해태 타이거즈의 9연승 이후 무려 35년 만의 대기록이다.

1,2차전을 모두 잡은 NC는 2일 창원에서 열리는 3차전까지 1승을 더하면 7전 전승으로 LG 트윈스가 기다리고 있는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한다. 포스트시즌 최다 10연승 신기록 달성은 곧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이 된다.

역대 5전 3선승제로 진행된 플레이오프에서 2승을 먼저 거둔 팀이 한국시리즈에 올라간 건 88.2%(총 17회 중 15회)다.

수원에서 2경기를 모두 NC가 잡은 가운데 11월1일 하루 휴식 후 2일부터 창원에서 경기를 치른다. NC는 태너 털리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고, KT는 고영표가 3차전에 나선다.

태너는 올 시즌 대체 외국인 선수로 NC 유니폼을 입어 11경기에서 5승2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했다.

NC가 태너를 대체 선수로 낙점한 건 6이닝을 안정적으로 막아줄 수 있는 안정성의 모습을 높이 샀기 때문. 정규시즌에는 11경기 중 8경기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였다. 5이닝 이전에 마운드를 내려온 적이 없었다.

하지만 가을야구에서는 전혀 딴판이다. 2경기 모두 조기 강판했다.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이닝 7안타(1홈런) 3볼넷 5실점,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는 2이닝 5안타(1홈런) 3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악화됐다.

강인권 NC 감독은 "변화구에 정타 허용 비율이 높다. 커맨드가 조금 안 돼 당황하는 모습이 보였다"라며 "스스로 자기 모습을 잘 찾아가면 이겨내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KT를 상대로는 한 차례 등판해 6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2023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 경기가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T 고영표가 역투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10.03/

창원 원정 두 경기를 모두 이기고 홈으로 돌아와야 하는 KT는 '국가대표 출신' 언더 투수 고영표가 나선다.

고영표는 올 시즌 28경기에서 12승7패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했다. 21차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할 정도로 안정적인 피칭을 뽐냈다. 올 시즌 NC를 상대로는 2경기에 나와 2승1패 평균자책점 3.55의 성적을 남겼다. 2021년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에는 불펜 투수로 3경기에 나와 4⅔이닝을 던져 2홀드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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