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희소식 왔다"…증권가, 아모레퍼시픽 목표가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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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잇따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목표가를 높이고 있다.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한 오지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알엑스 자회사 편입이 아모레퍼시픽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코스알엑스 편입으로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의존도가 낮아질 것으로 봤다.
이어 "코스알엑스 매출 성장세 지속 여부, 인건비·마케팅비 규모를 지켜봐야 한다"며 내년 아모레퍼시픽 영업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34.6% 높은 3137억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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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의존도 낮춰 실적 개선될 것"
증권사들이 잇따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목표가를 높이고 있다. 코스알엑스를 자회사로 편입한 점을 호평하면서다. 3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저조했지만, 중국 시장 의존도가 낮아진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베스트투자증권(14만→18만원), 한국투자증권(15만→16만5000원), 유안타증권(14만5000→16만5000원), 상상인증권(14만5000→16만원), KB증권(13만→15만원) 등은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높였다. 키움증권은 목표가 16만원을 유지했다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한 오지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알엑스 자회사 편입이 아모레퍼시픽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체적으론 북미 시장 매출 비중 증가, 중저가 기능성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재무적 이익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코스알엑스 편입으로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의존도가 낮아질 것으로 봤다. 이 증권사 조소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코스알엑스 잔여 지분 인수는 '기다리던 희소식'"이라며 "최근 중국 화장품 시장의 수요가 부진한데, 코스알엑스 매출 대부분은 비중국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어 영향이 적다"고 말했다.
전날 아모레퍼시픽은 코스알엑스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인 전상훈 씨 외 2인으로부터 주식 28만8000주를 7551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코스알엑스 지분 93.2%를 보유하게 됐다. 코스알엑스는 2013년 설립된 저자극 스킨케어 브랜드다. 최근 3년간 연평균 60%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3분기 실적도 발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8888억원, 173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 8% 줄었다. 매출액과 영업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아모레퍼시픽의 실적에 대해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약 240억원 규모의 일회성 인건비가 발생해 수익성이 훼손됐다"며 "미국·중국 등 해외법인이 8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점도 실적에 악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돈다"라며 "중국 화장품 시장 회복이 더뎌 4분기도 중국 법인은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적 전망에 대해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올해를 바닥으로 내년부터 중국과 면세 실적 모두 회복될 것"이라며 "수년간의 노력 끝에 국내 사업도 실적 개선 준비를 마쳤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코스알엑스 매출 성장세 지속 여부, 인건비·마케팅비 규모를 지켜봐야 한다"며 내년 아모레퍼시픽 영업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34.6% 높은 3137억원으로 제시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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