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성장 방향성은 변함없다…목표주가 15만원-신한

신한투자증권이 아프리카TV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유지했다.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3분기 실적을 냈지만 성장성은 변함없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1일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아프리카TV의 3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보다 7.4% 증가한 87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 증가한 219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239억원을 하회했다"고 했다.

강 연구원은 "광고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했는데 광고 산업 침체의 영향도 있었지만 2분기에 의미있게 마케팅을 진행했던 게임사들이 4Q를 앞두고 호흡 조절을 한 영향도 있어 보인다"며 "플랫폼 서비스 매출은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인데 전체 별풍선 거래액은 증가했으나 파트너/베스트 BJ 증가에 따른 수취료율이 소폭 하락한 영향"이라고 했다.

이어 "침체 장기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기부경제 부문 성장이 이어지는 것은 고무적"이라며 "파트너/베스트 BJ 증가에 따른 수취료율 감소로 순매출 자체는 아쉬웠지만 BJ 활동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뜻해 향후 팬덤 및 콘텐츠 확대로 기여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BTL(비매체광고) 수요 증가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트렌드라 판단해 내년 해외 진출시에도 레퍼런스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팬덤 플랫폼으로서 최대 거래액을 계속 경신하고 있는 기부경제 매출에 BTL 광고 상품을 통해 광고 시장 점유율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