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개포동에 소아 야간진료 의료기관 2곳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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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개포동 재건축 입주 시기에 맞춰 18세 이하 소아 환자를 위해 야간·휴일에 문을 여는 1차 의료기관 2곳을 추가 지정하고 1일부터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조성명 구청장은 "1인 의사로 운영되는 병원들이 서로 협력해 소아 야간진료를 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해 의료기관을 확대 지정할 수 있었다"며 "야간과 주말 응급실을 대신해 방문할 수 있는 탄탄한 1차 의료 인프라를 구축해 소아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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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개포동 재건축 입주 시기에 맞춰 18세 이하 소아 환자를 위해 야간·휴일에 문을 여는 1차 의료기관 2곳을 추가 지정하고 1일부터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개포동에 11~12월 재건축 아파트단지에 6천700세대의 입주가 진행되는 상황을 고려했다. 이 지역에 초등학교 6곳이 있고 내년 3월 2곳이 개교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맞벌이 가구 및 아동 인구가 크게 늘고, 그에 따른 소아 야간진료에 대한 수요 증가도 예상됐기 때문이다.
구는 야간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았지만, 대부분이 1인 대표 의사가 진료하고 있어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구는 2개 의료기관이 연합해 요일별 당번제로 야간진료를 할 수 있도록 유연성 있게 조례를 개정하고 2개 병원의 협약을 이끌어냈다.
이번에 선정된 의료기관은 연세바다소아청소년과의원(개포4동, 화·목 오후 6~10시), 연세퍼스트이비인후과의원(개포2동, 월·수·금 오후 6~10시)이다. 2곳은 요일별 당번제로 야간진료를 한다. 일요일·공휴일 오전에도 문을 연다.
구는 지난 5월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소아를 위한 야간·휴일 1차 의료기관을 운영했다. 세곡달빛의원(세곡동), 다나아의원(논현동), 보통의의원(압구정동)을 지정하고 구비로 진료비를 지원한다. 5~9월 누적 진료 건수 1만5천642건, 월평균 이용 건수가 3천128건에 달할 정도로 이용률이 높다.
조성명 구청장은 "1인 의사로 운영되는 병원들이 서로 협력해 소아 야간진료를 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해 의료기관을 확대 지정할 수 있었다"며 "야간과 주말 응급실을 대신해 방문할 수 있는 탄탄한 1차 의료 인프라를 구축해 소아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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