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번째 발롱도르' 메시, 생애 최고의 날에 극대노한 사연..."또 거짓말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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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는 발롱도르의 기쁨을 충분히 즐기지도 못했다.
예상대로 발롱도르 포디움에는 메시와 함께 엘링 홀란(맨시티)와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올랐다.
발롱도르 수상을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던 메시였지만 정작 시상대에 오르자 "이 순간을 즐기기 위해 다시 한 번 이곳에 오게 돼 기쁘다. 월드컵에서 우승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서였다. 발롱도르는 여러 가지 이유로 특별하다"라면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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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리오넬 메시는 발롱도르의 기쁨을 충분히 즐기지도 못했다.
발롱도르 주관사 '프랑스 풋볼'은 31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샤틀레 극장에서 2023 발롱도르 시상식을 진행했다. 발롱도르는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서, 선수 개인이 받을 수 있는 가장 영예로운 상이라고 평가된다.
예상대로 발롱도르 포디움에는 메시와 함께 엘링 홀란(맨시티)와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올랐다. 최종 수상은 이변이 없이 메시의 몫이었다. 메시는 세 아들과 함께 시상대에 올랐다.
발롱도르 수상을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던 메시였지만 정작 시상대에 오르자 "이 순간을 즐기기 위해 다시 한 번 이곳에 오게 돼 기쁘다. 월드컵에서 우승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서였다. 발롱도르는 여러 가지 이유로 특별하다"라면서 웃었다.
메시는 자신을 지금의 선수로 만들어준 바르셀로나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메시는 "내가 가진 경력과 내가 이룬 모든 것, 역사상 최고의 팀의 일원이 될 수 있었던 행운은 상상하지도 못했다. 바르셀로나로 언젠가는 돌아가고 싶다"며 친정팀에 대한 애정도 보여줬다.
바르셀로나로 언젠가는 돌아가고 싶다는 메시의 발언이 나온 후 스페인 현지에서 후안 라포트라 바르셀로나 회장과 메시가 만나서 선수로서가 아니더라도 바르셀로나 팬들에게 인사할 기회를 모색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바르셀로나 관련 소식에 능통하다고 평가받는 제라르 로메로라는 인물이 밝힌 내용이었다.
가능할 법한 이야기에 메시가 바르셀로나로 잠시나마 돌아오는 순간을 모두가 기대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메시가 직접 개인 SNS를 통해서 반박했다. 메시는 해당 보도가 나온 SNS 게시글을 직접 캡처한 뒤 "또 한 번의 거짓말"이라는 문구와 함께 공개했다.
메시가 직접 기사 내용을 반박한 건 매우 이례적이다. 8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한 기분 좋은 날인데도 불구하고, 메시가 불만을 행동으로 옮겼다는 건 그만큼이나 불쾌했다는 징후라고 보기에 충분하다.
사진=메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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