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질란테’ 감독 “누군가는 속시원한 정의, 누군가는 범죄자라 생각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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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질란테' 연출을 맡은 최정열 감독과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문유석 작가가 자신이 생각하는 작품의 의미를 밝혔다.
최정열 감독의 신념과 크리에이터 문유석 작가의 참여로 완성된 '비질란테'는 자신만의 정의를 보여주는 '비질란테'와 그와 반대로 법의 시스템 안에서 질서를 세워야 한다는 인물들의 격돌을 통해 법과 정의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화두를 던지는 웰메이드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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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비질란테' 연출을 맡은 최정열 감독과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문유석 작가가 자신이 생각하는 작품의 의미를 밝혔다.
오는 11월 8일 첫 공개되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는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치열하게 맞서는 액션 스릴러.
먼저, 최정열 감독은 '비질란테'의 연출 의도에 대해 “각자의 신념을 가진 캐릭터들을 매력적으로 담아내고 싶었다. '비질란테'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한 부분을 보여주고 함께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캐릭터의 관계성에 집중하고, 인물들이 서로 얽히고 설키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현실에 맞닿은 주제로 연결시키려 했던 의도를 밝혔다.
또한, ‘비질란테’의 존재 의미에 대해 “'비질란테'에 대해서 누군가는 속시원한 정의라고 생각할 수 있고, 누군가는 범죄자일 뿐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래서 ‘비질란테'는 어떤 존재인가’라는 질문이 끊임없이 나오게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고, '비질란테'를 통해 그의 행동이 정의로운 응징인지, 또 다른 범죄인지에 대해 끊임없는 질문을 던져냈다. 통쾌한 장르적 재미 속에서 법과 정의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연출적인 요소들도 필요하지만, 객관적인 시선 역시 필요했다.
이에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출신이자 '미스 함무라비', '악마판사'를 집필하며, 법정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연 문유석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 그는 기획 단계부터 대본과 각색 과정에서 법과 정의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열어주고, 정의에 대한 균형 잡힌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했다.
문유석 작가는 “기존 사법 시스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작품인데, 오히려 ‘(판사 출신인) 내가 참여하는 것이 역설적으로 의미가 있겠다’라고 생각했다”며 작품에 참여하게 된 의미를 밝혔다. 비질란테는 법과 정의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함께, 사적 제재가 사회 현상이 되면 언론과 사법체계는 어떻게 움직이게 되는지 장르적 상상력을 더해 깊이 있는 통찰을 담아냈다.
문유석 작가는 “원작 웹툰에서도 사적 제재에 대한 쾌감을 장르적으로 잘 그리고 있지만, 그로 인해 발생하는 모방 범죄들과 이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언론 등 파생되는 문제들 역시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잘 다루고 있다. 시리즈 작업에서도 이런 부분을 놓치지 않고 담아내려고 했다”며 균형 잡힌 시각을 유지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사적 복수나 폭력을 미화하는 작품으로 비춰지지 않도록 균형을 잡아주는 흥미로운 캐릭터가 ‘조헌’이다. ‘김지용’의 갈등과 분노를 저지하려는 ‘조헌’, 두 캐릭터 사이의 고민과 충돌이 가장 흥미로운 지점이자, 폭력 미화가 되지 않도록 하는 버팀목이라고 생각한다. 폭력과 액션이 주는 쾌감에만 몰두하다 보면 자칫 작품의 주제 의식을 잊어버릴 수가 있는데, 그 의미를 놓치지 않도록 계속 환기하기 위해 애썼다”라며 상업적인 재미와 주제 의식 사이에서 밸런스를 잡을 수 있도록 크리에이터로서 노력의 과정을 언급했다.
최정열 감독의 신념과 크리에이터 문유석 작가의 참여로 완성된 '비질란테'는 자신만의 정의를 보여주는 ‘비질란테’와 그와 반대로 법의 시스템 안에서 질서를 세워야 한다는 인물들의 격돌을 통해 법과 정의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화두를 던지는 웰메이드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것이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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