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원가 부담에 실적 저조…소주값 인상 후 회복 예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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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하이트진로에 대해 주정 가격 인상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3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내년엔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1일 "보통 주정 가격 인상 후 한 분기 내로 소주 판매가를 인상해온 것이 전례"라면서 "이번엔 6개월 만에 판매가를 올린 점이 분기 매출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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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 가격↑ 뒤늦은 소주 판매가 인상…분기 매출 악영향
하나증권은 하이트진로에 대해 주정 가격 인상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3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내년엔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1일 "보통 주정 가격 인상 후 한 분기 내로 소주 판매가를 인상해온 것이 전례"라면서 "이번엔 6개월 만에 판매가를 올린 점이 분기 매출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소주 원료의 22%를 차지하는 주정은 지난 4월 가격이 9.8% 인상됐다. 이에 하이트진로는 이달 9일부터 참이슬 출고가를 6.95% 올리기로 했다.
하이트진로의 3분기 연결 매출 추정치는 6718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영업이익은 38.6% 하락한 350억원으로 추정된다. 심 연구원은 "2분기에도 광고 판촉비가 270억원 늘어 이번 분기 맥주는 적자가 예상된다"면서 "특히 소주 부문 매출총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 내외로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내년에는 하이트진로의 실적이 지난 3년 평균 수준까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주 판매가 인상이 결정된 것은 물론 차후 맥주 판매가도 올릴 여지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심 연구원은 "올해 연결손익 추정치는 1100억원이지만 제품 판매가 인상에 따라 내년엔 지난 3년 평균치인 1800억원을 회복할 것"이라며 "차후 맥주 판가 인상까지 열어둘 수 있는 만큼 저가 매수가 유효하다"고 말했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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