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1명 늘 때 임원은 2명 증가"…30대 그룹 임원 증가율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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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0대 상장 그룹의 임원 증가율이 직원 증가율의 2배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년간 직원 수 대비 임원의 증가 폭이 가장 컸던 기업은 신세계그룹으로 조사됐다.
신세계그룹의 7개 상장 계열사의 직원수는 지난해 상반기 3만4364명에서 올 상반기 3만3416명으로 948명, 2.8% 감소했으나 임원 수는 111명에서 24명이 증가하면서 21.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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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인덱스, 상장사 반기보고서 분석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국내 30대 상장 그룹의 임원 증가율이 직원 증가율의 2배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년간 직원 수 대비 임원의 증가 폭이 가장 컸던 기업은 신세계그룹으로 조사됐다.
1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상장사를 보유한 상위 30대 그룹의 상장사 215개 기업의 반기보고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임원 수는 8207명에서 8579명으로 373명이 늘면서 4.5% 증가했다. 반면 직원 수는 90만6504명에서 93만1504명으로 2만5000명 증가하며 2.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 1년 동안 직원 증가율 대비 임원 증가율이 가장 높은 그룹은 신세계로 조사됐다. 신세계그룹의 7개 상장 계열사의 직원수는 지난해 상반기 3만4364명에서 올 상반기 3만3416명으로 948명, 2.8% 감소했으나 임원 수는 111명에서 24명이 증가하면서 21.6% 늘었다. 특히 계열사 중 이마트에서는 같은 기간 직원이 2만4210명에서 2만3252명으로 954명(4.0%)이 감소하는 동안 임원은 40명에서 46명으로 15%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직원이 1413명에서 1221명으로 13.6%(192명) 감소하는 동안 임원은 14명에서 16명으로 14.2% 늘었다.
2위는 영풍그룹으로 6개 상장기업의 지난해 상반기 직원 수는 4319명에서 올 상반기 4277명으로 1.0% 감소하는 사이 임원들의 수는 135명에서 160명으로 18.5%가 증가했다. 계열사 인터플렉스와 코리아써키트에서 직원 수가 각각 14.7%, 13.9% 감소하는 사이 임원은 33.3%, 6.9% 증가했다.
고려아연은 직원들의 수가 1609명에서 1786명으로 11.0% 증가에 그쳤으나 임원은 40.0%(14명)나 늘었다. SM그룹도 4개의 상장 계열사에서 지난 1년 동안 직원 수가 1.6% 감소하는 사이 임원들의 수는 14.7%(5명) 증가했다. 이어 미래에셋그룹은 3개의 상장 계열사들의 직원 수가 4273명에서 4180명으로 2.2% 감소하는 사이 임원들의 수는 154명에서 176명으로 14.3% 증가했다.
반대로 직원들 수가 증가했으나 임원들의 수가 감소한 그룹도 있었다. 한진그룹의 경우 719명의 직원이 증가하는 사이 임원수는 6명이 감소했다. 두산그룹은 직원 2.7%가 증가하는 동안 임원 수는 1.3% 줄었다. 효성그룹도 365명의 직원이 증가하는 동안 6명의 임원이 감소했다. 중흥건설그룹은 직원 수가 324명이 증가하는 사이 임원은 2명이 감소했으며, DL그룹도 직원 수가 718명 늘어난 사이 임원 수는 4명이 감소했다.
wisd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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