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다자녀가정 할인 혜택 공공체육시설에 재정지원

민영규 2023. 11. 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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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다자녀가정 지원 기준이 지난달 31일부터 3명에서 2명으로 확대됨에 따라 다자녀가정 자녀에게 50% 할인 혜택을 부여하는 공공 체육시설에 재정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다자녀가정 지원기준 확대로 할인 대상이 3∼4배 늘어 독립채산제 공공 체육시설의 재정난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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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다자녀가정 지원 정책 [부산시 제공]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시는 다자녀가정 지원 기준이 지난달 31일부터 3명에서 2명으로 확대됨에 따라 다자녀가정 자녀에게 50% 할인 혜택을 부여하는 공공 체육시설에 재정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다자녀가정 지원기준 확대로 할인 대상이 3∼4배 늘어 독립채산제 공공 체육시설의 재정난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일부 공공 체육시설이 유아 체육 프로그램을 중단하거나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시는 이에 따라 관련 기관 실무 책임자 회의를 개최하고 다자녀가정 지원기준 확대로 발생하는 공공 체육시설의 손실분을 보전해 유아체능단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공공 체육시설의 시설보수적립금의 보전율을 낮추고 적립금 일부를 운영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시설이 노후한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의 경우 내년에 보수 공사를 완료한 뒤 유아체능단 등의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부산에서 다자녀 가정은 공공시설 이용료 감면과 가족사랑카드 참여업체로 등록된 음식점, 학원, 의료기관, 어린이집 등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내 공영주차장, 체육시설·체육회관의 이용료가 50% 감면되고, 청소년·여성 관련 시설의 이용료도 면제 또는 감면받을 수 있다.

또 신한카드 제휴 가족사랑카드로 주유소, 테마파크, 영화관, 학원 등에서 할인받을 수 있다.

다자녀 가정 우대 참여업체 현황은 부산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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