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잠수함 특기' 해군총장…북핵 대응 강화에 방점
[앵커]
신임 해군참모총장은 해군 사상 처음으로 잠수함 특기 출신이 임명됐는데요.
고도화하는 북한 핵 위협에 대한 군의 대응 의지가 읽힌다는 평가입니다.
이은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해군을 총지휘할 양용모 신임 해군참모총장은 잠수함 특기 출신인 '대잠작전 전문가'입니다.
양 총장은 장보고급 잠수함인 '최무선함' 함장을 역임했고, 잠수함 사령관을 지냈는데, 해군 역사상 잠수함 특기자가 수장에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를 두고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는 데 초점을 맞춘 인사라는 평이 나옵니다.
<전하규 / 국방부 대변인(30일)> "앞으로 해군에 어떤 전력 증강, 또는 작전지휘 이런 것에 대해서도 굉장히 비중 있고 중요하다 하는 부분이 더 강조됐다…"
북한은 수중에서 탄도미사일을 최대 10기까지 발사할 수 있는 이른바 '전술핵공격잠수함'을 최초로 건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은 다양한 핵 투발 수단 중에서도 가장 방어가 어려운 무기체계로 꼽힙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지난달 6일)> "핵추진잠수함 건조에 더 큰 박차를 가하여 우리 해군을 세계적인 해양 강국의 군종 집단으로 강화·발전시켜야 하겠습니다."
북한이 SLBM 등 핵 투발 수단의 다양화에 매진하는 가운데 우리 군도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대책을 강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ask@yna.co.kr)
#잠수함 #SLBM #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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