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국정감사…쟁점은 ‘선관위 해킹 툴 설치’
유정인 기자 2023. 11. 1. 07:30
국회 정보위원회는 1일 국가정보원 대상 국정감사를 연다. 국정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시스템에 해킹 파일을 심으려 했다는 의혹을 놓고 여야가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이날 국가정보원에서 국정감사를 실시하고 선관위 해킹 시도 의혹과 북한 동향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국정원 국감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앞서 국정원이 선관위 보안 컨설팅을 한 뒤 선관위 내부 서버에서 해킹 프로그램으로 추정되는 파일들이 발견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주장하는 파일은 해킹 툴이 아니라 보안점검을 위한 점검도구일 뿐”이라고 반박해왔다. 여야는 이 같은 의혹을 두고 국회 행안위 국정감사에서도 공방을 벌였다.
국정원 국감에선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북한의 무기와 군사 기술이 제공됐는지 여부 등 북한 문제도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박민 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 계획서에 대해 논의한다. 여야는 오는 7일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개최를 잠정 합의했다.
유정인 기자 jeongin@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아프고 계속 커지는 켈로이드 흉터··· 구멍내고 얼리면 더 빨리 치료된다
- “남잔데 숙대 지원했다”···교수님이 재워주는 ‘숙면여대’ 대박 비결은
- [스경X이슈] 반성문 소용無, ‘3아웃’ 박상민도 집유인데 김호중은 실형··· ‘괘씸죄’ 통했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숨진 채 발견
- 윤 대통령 골프 라운딩 논란…“트럼프 외교 준비” 대 “그 시간에 공부를”
- ‘검찰개혁 선봉’ 박은정, 혁신당 탄핵추진위 사임···왜?
- 한동훈 대표와 가족 명의로 수백건…윤 대통령 부부 비판 글의 정체는?
- “그는 사실상 대통령이 아니다” 1인 시국선언한 장학사…교육청은 “법률 위반 검토”
- 3200억대 가상자산 투자리딩 사기조직 체포… 역대 최대 규모
- 머스크가 이끌 ‘정부효율부’는 무엇…정부 부처 아닌 자문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