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익, KCC글라스 단독 대표로 뛴다…"기업경영 전념"

유희석 기자 2023. 11. 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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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글라스가 정몽익 회장의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지난 8월에는 정몽익 회장이 대표이사에 오르면서 오너와 전문경영인이 함께하는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했다.

정몽익 회장은 고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둘째 아들로, 그동안 KCC글라스 이사회 의장만을 맡아 왔으나 앞으로 단독 대표이사로 경영을 총괄한다.

한편 정몽익 회장의 KCC글라스 지분은 26.06%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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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경영인 김내환 대표 사임
각자 대표→단독 대표 체제로
[서울=뉴시스]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있는 KCC글라스 본사 사옥 모습. (사진=KCC글라스 제공) 2023.10.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KCC글라스가 정몽익 회장의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정 회장이 본격적으로 경영 일선에 나서며, 사업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김내환 KCC글라스 대표가 일신상 이유로 사임했다. 김 대표는 KCC글라스가 KCC로부터 독립할 때부터 경영을 맡아온 전문경영인이다.

김 대표 임기는 애초 올해 1월까지였으나 이후 연장 근무를 해왔다. 지난 8월에는 정몽익 회장이 대표이사에 오르면서 오너와 전문경영인이 함께하는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했다.

정몽익 회장은 고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둘째 아들로, 그동안 KCC글라스 이사회 의장만을 맡아 왔으나 앞으로 단독 대표이사로 경영을 총괄한다.

정 회장은 이후 기업 규모 확장에 전념할 것으로 예상된다. KCC글라스는 2021년 인도네시아에 건축용 판유리 생산설비를 구축했으며, 지난해 친환경 플라스틱 자회사 코마글로벌을 흡수합병하는 등 빠르게 덩치를 키우고 있다.

KCC글라스의 연간 매출은 2020년 7087억원에서 지난해 1조4437억원으로 약 2배가 됐다. 올 상반기에도 연결기준 매출액 8164억원, 영업이익 485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정몽익 회장의 KCC글라스 지분은 26.06%에 달한다. 정 회장의 형인 정몽진 KCC 회장과 정몽열 KCC건설 회장도 각각 8.56%, 2.76%를 쥐고 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정몽익 회장이 KCC글라스의 덩치를 키워 정몽진 회장의 KCC 지분과 교환하는 방식으로 지배력을 높일 수 있다고 관측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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