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서 국제적 스타트업 제전 열린다"…컴업 외신서 '집중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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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국내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COMEUP)을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로 키우겠다고 나서자 외신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 관계자는 "외신 기자들이 한국의 스타트업·벤처 생태계 및 컴업 행사에 이례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한 매체는 컴업에 참여하는 회사나 창업자에 대한 인터뷰를 섭외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외신들은 한국 정부에서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창업 단계별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는 점에 놀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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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외신들이 韓 스타트업 생태계에 이례적 관심 보여"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국내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COMEUP)을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로 키우겠다고 나서자 외신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중기부에 따르면 일본교토통신미디어, 요미우리, 홋카이도 신문 등 10여개 일본과 중국 언론사는 지난달 30일 진행한 컴업 미디어 데이 행사에 참여했다.
컴업(COMEUP)은 한국의 우수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전 세계에 알리고 한국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와 교류하는 장이다. 올해 행사는 이달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올해 컴업 해외 참여국은 지난해 20개국에서 29개국으로 늘어났으며 참여 스타트업의 절반 이상(60%)을 해외기업이 채웠다.
또 올해 최초로 신설하는 '글로벌 커뮤니티존'에는180명 규모의 사우디, UAE 사절단을 포함한 미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일본, 인도네시아, 우간다 등 관계자가 참여한다. 정부의 UAE, 사우디 순방으로 시작된 해외 전략행보 성과도 연계한 결과다.
이영 장관은 "올해는 특히 글로벌 기업을 많이 초대해 국제적인 스타트업 페스티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컴업을 전 세계 5대 국제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일본교토통신미디어(NNA Asia)는 한국을 '세계 기업이 러브콜을 보내는 상위 5개국 중 하나'라고 소개하며 곧 '국제적인 스타트업 대전'인 컴업이 열린다고 소개했다. NNA Asia는 그간 컴업이 지역 스타트업간의 교류를 메인으로 삼았으나 올해 해외 기업과 교류하는 제전으로 업그레이드됐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교도통신은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한국 최대급 스타트업 이벤트가 열린다고 보도했다.
포털 MSN은 국내외 벤처캐피탈사가 대거 참여해 한국 투자 유치와 지역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경험과 성과를 공유할 것이라고 했다. 기사에서는 컴업을 계기로 한국 스타트업이 세계에 진출하고 컴업은 이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스타트업 제전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외신의 관심이 늘어난 배경은 최근 국내 스타트업들의 해외 주목도가 높아진 경향과 무관하지 않다. 여기에 중기부의 적극적인 글로벌 행보도 한몫을 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중기부는 올해 4월 미국 보스턴 랩센트럴에 이어 5월 일본 쇼난헬스혁신파크와 업무협약(MOU)을 추진해 한미일 바이오 클러스터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6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1억6000만달러 규모의 공동펀드를 조성했다. 같은달 프랑스 로레알그룹과는 뷰티테크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MOU를 맺었다.
중기부 관계자는 "외신 기자들이 한국의 스타트업·벤처 생태계 및 컴업 행사에 이례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한 매체는 컴업에 참여하는 회사나 창업자에 대한 인터뷰를 섭외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외신들은 한국 정부에서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창업 단계별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는 점에 놀란다"고 말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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