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발롱도로 22위‧AFC 국제선수상 … 이견 없는 아시아 역사상 최고의 센터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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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도 토를 달 수 없는 아시아 역대 최고의 센터백이다.
김민재(26·바이에른 뮌헨)가 최근 EPL에서 엄청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미토마를 제치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연간 시상식에서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받았다.
김민재는 전날 열린 세계 축구 최고 권위의 시상식 발롱도르에선 아시아 수비수로는 처음으로 후보에 이름을 올려 투표에서 22위에 오르기도 했다.
세리에A 사무국은 김민재를 리그 최고 수비수에 선정했고, 이 또한 아시아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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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발롱도르 순위에서는 아시아 센터백 최초로 22위
올해 센터백 선수 중에서는 1위
이견없는 아시아 역대 최고의 수비수 우뚝
[파이낸셜뉴스] 그 누구도 토를 달 수 없는 아시아 역대 최고의 센터백이다. 김민재(26·바이에른 뮌헨)가 최근 EPL에서 엄청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미토마를 제치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연간 시상식에서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받았다.
김민재는 11월 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 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2 AFC 연간 시상식에서 올해의 국제선수상 주인공으로 발표됐다. 국제선수상은 자국 리그를 떠나 해외 무대에서 뛰는 AFC 가맹국 선수 중 빼어난 기량을 발휘한 이에게 주는 상으로, 김민재는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이 상을 받았다. 이전까진 손흥민(토트넘)만 총 세 차례(2015년·2017년·2019년) 수상한 바 있다.
김민재는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맹활약하다가 2022-2023시즌 이탈리아 나폴리로 옮겨 팀이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고 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입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이후엔 독일은 물론 유럽 축구를 통틀어서도 최고의 명문 클럽으로 꼽히는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고, 곧장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잡았다.
국가대표팀에선 한국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르는 데 큰 힘을 보탠 그는 다른 후보인 미토마 가오루(일본·브라이턴), 메디 타레미(이란·포르투)를 제치고 국제선수상을 거머쥐었다.
김민재는 전날 열린 세계 축구 최고 권위의 시상식 발롱도르에선 아시아 수비수로는 처음으로 후보에 이름을 올려 투표에서 22위에 오르기도 했다. 22위는 지난해 손흥민의 11위에 이은 아시아 선수 역대 공동 2위에 해당한다. 단지 22위라는 숫자가 대단한 것이 아니다.
센터백은 포인트를 획득하는 것은 매우 힘들다. 직관적으로 골이라는 수치가 나와있는 공격수와 달리 수비수는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가 쉽지 않다.
발롱도르 최종 후보에 포함되었던 센터백 중에서 TOP10에 진입했던 역사가 매우 희소한 것도 그런 이유다. 2019년 발롱도르에서 버질 반 다이크(당시 2위)가 엄청난 화제를 불러모은 이유이기도 하다.
이번 발롱도르에서는 아시아 센터백이 발롱도르 30인에 포함된 것도 최초이고, 대한민국 역사에서도 공격수가 아닌 선수가 발롱도르 최종후보 30인에 오른 게 최초다. 김민재는 설기현, 박지성, 손흥민에 이어 4번째로 발롱도르 후보에 오르는 기념을 토했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뛰면서 마라도나 시대 이후 첫 나폴리의 우승을 이끌었다. 오시멘이 팀 공격을 전담했다면, 김민재는 나폴리의 최소 실점을 견인했다. 세리에A 사무국은 김민재를 리그 최고 수비수에 선정했고, 이 또한 아시아 최초다.
2023~24시즌을 앞둔 지난 7월 독일로 이적한 김민재의 5000만 유로(약 715억원)로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액이었다. 바야흐로 세계축구계에 김민재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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