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최고의 상하수도 처리기업 꿈꾼다

송보현 기자 2023. 11. 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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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 웅상농공단지에 소재한 ㈜월드이노텍(대표 이한욱)은 상하수도·폐수처리기계와 공해방지기기 전문 생산기업이다.

20여 명의 직원으로 지난해 98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이 회사는 정수장과 하수처리장, 배수펌프장 등에 사용되는 환경 관련 처리시설을 제조한다.

이한욱 대표는 "내실 있는 기업 성장을 위해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품질보증시스템을 구축해 완벽한 기계를 제작한다"며 "다음 세대를 위한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게 기술 개발의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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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 향토기업 월드이노텍
㈜월드이노텍 회사 전경. /뉴스1 ⓒ News1 송보현 기자

(양산=뉴스1) 송보현 기자 = 경남 양산시 웅상농공단지에 소재한 ㈜월드이노텍(대표 이한욱)은 상하수도·폐수처리기계와 공해방지기기 전문 생산기업이다. 20여 명의 직원으로 지난해 98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이 회사는 정수장과 하수처리장, 배수펌프장 등에 사용되는 환경 관련 처리시설을 제조한다.

또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로부터 우수제품 지정서 및 성능인증서, 조달우수품 지정을 받아 제품의 신뢰도가 높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생산된 제품은 하수처리장과 배수 펌프장 등 전국의 500여 환경 관련 시설에 납품되고 있다.

이 회사의 대표 개발제품은 에너지사업 분야의 ‘호기성 산화조’와 총인처리설비분야의 부상분리장치(DAF), 방재사업 분야의 ‘로타리 제진기’ 등이다. 로타리 제진기는 배수장이나 빗물펌프장 입구 수로에 설치돼 쓰레기, 나무토막 등의 각종 협잡물을 제거해주는 장치다. 국지성 호우가 잦은 상황에서 각종 협잡물이 배수펌프를 막게 될 경우 자칫 자연재해가 인재(人災)로 바뀔 수 있기 때문에 그 역할이 중요하다.

양산 소재 호기성산화조 장치 시설. (월드이노텍 제공)

회사가 취급하는 분야가 각종 재난 시 인명과 시설을 보호하는 데 적용되는 만큼 우수한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에 남다른 투자를 하고 있다. 전 사원의 기술 인력화를 추진하고 기술력을 통한 사업성 확보, 전사적 품질보증시스템 구축 등에 매진한다는 경영방침이 그런 분위기를 방증한다.

그 결과,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과 함께 방재 신기술 인증, 협잡물의 저부통과를 방지한 구조의 로터리 제진기에 대해서는 우수제품, 자체 과부하 해결 재난대응형 제진기에서 ‘혁신제품’ 인증을 받는 큰 성과를 올렸다. 경남도 등이 수여하는 경남중소기업 대상도 수상했다.

이한욱 ㈜월드이노텍 대표 /뉴스1 ⓒ News1 송보현 기자

회사의 경영목표는 ‘고객만족의 극대화’다. 이한욱 대표는 “내실 있는 기업 성장을 위해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품질보증시스템을 구축해 완벽한 기계를 제작한다”며 “다음 세대를 위한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게 기술 개발의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회사에서 만드는 기계를 단순한 생산품으로 바라보지 않고 하나의 인격체로 본다”며 “진심을 담아 만들고, 정비하고, 설치한 기계는 사후 점검을 통해 그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으로도 활동중인 이 대표는 현재 우리 중소기업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점으로 “고금리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라며 “원·부자재와 인건비 상승, 납품대금 단가동결, 전문인력부족 등 많은 난제가 상존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과 법인세제 개선, 기업 유동성 지원을 위한 대책”을 주문했다.

이 대표는 “독일 정부가 침체된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시행한 정책을 예로들며 감세를 통해 기업의 국내 투자를 촉진하고 경기부양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고객 우선주의(Customer Obsession)로 월드이노텍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제고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w3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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