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에 '그만두시라'고 한 김용민→與 "무식하고 무례, 꼴뚜기" 맹폭

박태훈 선임기자 2023. 11. 1. 06: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시정연설 뒤 악수를 청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제 그만두셔야죠"라며 국정기조 전환을 요구한 일과 관련해 여권에선 "무식하고 무례" ,"국회 망신시키는 꼴뚜기"라는 등 격한 반응을 쏟아냈다.

민주당 강성 초선의원 모임인 처럼회 회원이기도 한 김 의원은 지난 31일 윤석열 대통령이 여야 의석을 돌며 악수를 청할 때 "국민을 두려워하고 그만두길 권한다"며 "이제 그만두셔야죠"라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1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을 마친 뒤 여야 의석을 돌면서 악수를 청했다. 윤 대통령이 내민 손을 잡은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이제 그만 두셔야죠"라는 발언을 하고 있는 장면. (KNN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시정연설 뒤 악수를 청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제 그만두셔야죠"라며 국정기조 전환을 요구한 일과 관련해 여권에선 "무식하고 무례" ,"국회 망신시키는 꼴뚜기"라는 등 격한 반응을 쏟아냈다.

민주당 강성 초선의원 모임인 처럼회 회원이기도 한 김 의원은 지난 31일 윤석열 대통령이 여야 의석을 돌며 악수를 청할 때 "국민을 두려워하고 그만두길 권한다"며 "이제 그만두셔야죠"라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윤 대통령의 대선후보, 당선자 시절 수행실장을 맡았던 이용 국민의힘 의원은 "최소한의 예의도 없다"며 맹비난했다.

이어 "무엇이든 정쟁에만 몰두하는 모습이 안쓰럽다"며 "최강욱, 김남국도 없으니 이제 본인이 처럼회 좌장이냐"고 비꼬았다.

또 이 의원은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는데 계속 민주당 망신시키기 바란다"며 김 의원으로 인해 국회의원 품위, 특히 민주당 품격이 망가질 대로 망가졌다고 날을 세웠다.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도 ""그만 내려오시죠'라는 건 이재명 대표한테 할 얘기 아니냐"며 "정말 무식하고 무례한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용호 이원은 상당수 민주당 의원들이 '노룩 악수'를 한 지점에 대해선 "속으로는 좀 분개를 했다"며 "이렇게 하면서 어떻게 협치를 하자고 하고 이재명 대표를 만나 달라, 영수회담하자고 하느냐"고 혀를 찼다.

그러면서 "저도 야당을 해 봤지만 저런 경우는 처음 봤다. 굉장히 잘못됐다"고 김용민 의원을 비롯한 상당수 민주당 의원들이 기본적인 자질조차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