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아시아 최고의 해외 선수 등극…발롱도르 22위 이어 겹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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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선정한 최고의 해외 선수가 됐다.
AFC는 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2 AFC 연례 시상식에서 해외에서 뛰는 최고의 아시아 선수상을 수상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클럽을 1990년 이후 첫 우승으로 이끌었다"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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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김민재가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선정한 최고의 해외 선수가 됐다.
AFC는 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2 AFC 연례 시상식에서 해외에서 뛰는 최고의 아시아 선수상을 수상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클럽을 1990년 이후 첫 우승으로 이끌었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AFC는 “김민재는 손흥민(2015, 2017, 2019)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이 상을 받았다. 김민재의 주가는 그가 베이징 궈안에서 튀르키예 리그의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뒤 크게 올랐다. 그가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자 나폴리는 김민재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김민재는 나폴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오르는 과정에서 대단한 활약을 펼쳤고, 팀이 16경기 무실점을 유지하는 데 공헌했다. 33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해 나폴리가 33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과정에 힘을 보탰다”라며 김민재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김민재는 한국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기간 동안 한국이 치른 4경기 중 3경기에 출전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독일 분데스리가의 거함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고, 2023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유일한 아시아 선수였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지난달 초 공개된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한 후보였다. 설기현, 박지성, 손흥민에 이어 한국 선수가 발롱도르 후보에 포함된 것은 김민재가 네 번째다. 김민재는 지난달 31일 진행된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최종 22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발롱도르에서 기록한 가장 높은 순위는 손흥민이 달성한 11위다. 당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PL)에서 23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을 차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무엇보다 김민재가 이번 발롱도르 최종 후보에 포함된 수비수들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는 게 고무적이다. 김민재는 함께 선정된 후벵 디아스, 요슈코 그바르디올 등 세계적인 센터백들을 제치고 수비수들 중 가장 높은 순위를 달성했다. 여기에 더해 AFC에서 선정한 올해의 해외 선수에도 당당히 올랐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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