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KT, 외국인 매도 나서기 전에 빠져 나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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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KT의 올해 하반기 실적이 부진하고 배당도 늘기 어렵다며 보유 주식을 적극적으로 줄이라고 1일 조언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KT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00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4% 줄고, 시장 전망치 4956억원을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건비, 서비스 원가 증가, 금융 자회사 실적 부진 등이 주된 요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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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KT의 올해 하반기 실적이 부진하고 배당도 늘기 어렵다며 보유 주식을 적극적으로 줄이라고 1일 조언했다. 하나증권의 KT에 대한 투자 의견은 ‘중립(Neutral)’, 목표 주가는 3만3000원이다. KT 주식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만2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KT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00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4% 줄고, 시장 전망치 4956억원을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건비, 서비스 원가 증가, 금융 자회사 실적 부진 등이 주된 요인”이라고 했다. 이어 “올해 4분기에도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부동산 매각 차익이 발생하지 않는 한 3분기보다 영업이익이 더 좋을 가능성은 제로(0)에 가깝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KT 주가는 배당 감소 위험 때문에 하락했다가 신임 경영진 취임 전후 주가 회복이 대부분 이뤄진 상황”이라며 “신임 경영진 성향상 큰 변화를 추구할 가능성이 작고, 비용 측면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임 경영진에 대한 과도한 기대가 주가에 반영돼 있어 단기 주가 고점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주당 배당금(DPS) 확대도 어렵다고 봤다. 그는 “일부에선 신임 KT 경영진의 1960원 주당 배당금 유지에 환호하는데 반대로 이 주당 배당금이 얼마의 주가를 형성시킬 수 있을지를 생각해 볼 것을 권한다”며 “지난해만 해도 KT의 주당 배당금이 2400원까지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주가가 4만원 근처까지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이동전화 매출로 볼 때 2024년에도 KT 본사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감소할 가능성이 큰 것이 사실”이라며 “외국인들이 본격 매도에 나서기 전에 빠져나올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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