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임원 증가율 4.5%…"신세계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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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0대그룹 상장 계열사들의 임원 증가율이 직원 증가율의 2배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신세계그룹의 7개 상장 계열사의 직원수는 지난 상반기 3만4364명에서 올 상반기 3만3416명으로 948명이 감소했으나 임원 수는 111명에서 24명이 증가한 135명으로 늘었다.
SM그룹도 4개의 상장 계열사에서 지난 1년 동안 직원 수가 1.6% 감소하는 사이 임원들의 수는 14.7%(5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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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임원 8579명으로 4.5% 증가…직원 증가율 2.8%
직원 수 대비 임원 증가율 가장 높은 그룹 '신세계'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국내 30대그룹 상장 계열사들의 임원 증가율이 직원 증가율의 2배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상장사를 보유한 상위 30대 그룹의 상장사 215개 기업의 반기보고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임원 수는 8207명에서 8579명으로 373명이 늘면서 4.5% 증가했다. 반면 직원 수는 90만6504명에서 93만1504명으로 2만5000명이 증가하며 2.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 1년 동안 직원 증가율 대비 임원 증가율이 가장 높은 그룹은 신세계로 조사됐다.
신세계그룹의 7개 상장 계열사의 직원수는 지난 상반기 3만4364명에서 올 상반기 3만3416명으로 948명이 감소했으나 임원 수는 111명에서 24명이 증가한 135명으로 늘었다.
신세계 계열사 중 이마트에서 지난 1년 동안 직원이 2만4210명에서 2만3252명으로 954명(4.0%)이 감소하는 동안 임원은 40명에서 46명으로 증가했으며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직원이 1413명에서 1221명으로 192명(13.6%)이 감소하는 동안 임원은 14명에서 16명으로 늘었다.
2위는 영풍그룹으로 6개 상장기업의 지난해 상반기 직원 수는 4319명에서 올 상반기 4277명으로 1.0% 감소하는 사이 임원들의 수는 135명에서 160명으로 18.5%가 증가했다.
특히, 인터플렉스와 코리아써키트에서 직원 수가 각각 14.7%, 13.9% 감소하는 사이 임원은 33.3%, 6.9% 증가했다. 고려아연은 직원들의 수가 1609명에서 1786명으로 11.0% 증가에 그쳤으나 임원은 40.0%(14명)나 늘었다.
SM그룹도 4개의 상장 계열사에서 지난 1년 동안 직원 수가 1.6% 감소하는 사이 임원들의 수는 14.7%(5명) 증가했다. 이어 미래에셋그룹은 3개의 상장 계열사들의 직원 수가 4273명에서 4180명으로 2.2% 감소하는 사이 임원들의 수는 154명에서 176명으로 14.3% 증가했다.
반대로 직원들 수가 증가했으나 임원들의 수가 감소한 그룹으로는 한진·두산·효성 등으로 집계됐다.
한진그룹의 경우 719명의 직원이 증가하는 사이 임원수는 6명이 감소했다. 두산그룹은 직원 2.7%가 증가하는 동안 임원 수는 1.3% 줄었다. 효성그룹도 365명의 직원이 증가하는 동안 6명의 임원이 감소했다.
중흥건설그룹은 직원 수가 324명이 증가하는 사이 임원은 2명이 감소했으며, DL그룹도 직원 수가 718명 증가하는 사이 임원수는 4명이 감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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